[뉴스핌=최주은 기자] 노희영 CJ제일제당 부사장이 회사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노 부사장은 회사 측에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주 사표를 제출했고, CJ제일제당은 22일 이를 전격 수리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노부사장이 탈세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노희영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 측에서 사표 수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노희영 CJ제일제당 부사장을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 부사장은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비용을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3년간 소득세 5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부사장은 이미경 CJ 부회장의 측근으로 그룹 경영 전반에 깊숙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던 중 노 부사장의 세금 포탈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 부사장은 오리온에서 임원을 지내다 2010년부터 CJ그룹에서 외식 사업을 총괄하는 브랜드전략 고문 등을 맡았고 6월말 CJ제일제당 부사장 겸 CJ푸드빌의 CEO 어드바이저로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