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IS 공습 대폭 확대…지상군 투입론 대두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0:27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10:27

영국도 이라크 공습 참여…시리아 접경지역 탈환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인 IS(이슬람국가) 격퇴에 나선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 대한 공습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크루드계 자치정부 산하 군사조직인 페쉬메르가 대원들이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인근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페쉬메르가는 IS 거점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시리아 접경마을 라비아 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 IS에 각각 11차례씩 총 22차에 걸쳐 공습을 단행했다고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 美, 공습규모 대거 확대

미군은 이번 공습을 통해 IS의 장갑차와 차량, 진지 등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의 지난달 8일 이라크 공습 개시 이후 단일 공습으로는 최대 규모다.

미국은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해 각각 223차례, 62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의 공습은 미국이 끝까지 IS를 격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英, 첫 이라크 공습 참가

영국도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했다.

영국 공군은 이날 전투기 토네이도 GR4 2대를 투입, IS의 중화기 등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그간 토네이도 전투기를 실전에 투입해 왔으나 IS 목표물을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영국 의회는 지난달 26일 이라크 지역내 IS 공습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IS 격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이후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벨기에, 덴마크 등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 쿠르드군, 시리아 접경지역 탈환

미국 등 동맹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이라크 쿠르드군이 IS가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 접경지역을 탈환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인 페쉬메르가는 이날 IS의 거점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시리아 접경마을 라비아 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페쉬메르가는 이날 라비아 외에 키르쿠크, 주마르 등의 지역에서도 공군력의 지원을 받아 IS를 공격하고 있다.

미국과 아랍 동맹국은 지난 27일 터키 접경지역으로 공습을 확대했으나 IS는 쿠르드족 민병대를 공격하며 반발하고 있다.

◆ 美 공화당 "지상군 투입해야"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연합전선의 시리아 공습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 등에서는 지상군 투입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대두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지난 28일 TV프로그램에서 "지상군 투입 없이는 IS 조직의 파괴가 어렵다"며 "특정 시점이 되면 지상군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공군력으로 IS를 묶을 수는 있겠지만 격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파병 불가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주도하는 공습은 부분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며 "궁극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가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