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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조정] "코스피, 박스권하단 지지 관측...상승모멘텀도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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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이틀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반영하느라 코스피가 1940선으로 밀린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박스권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경제 우려에 코스피 1950 붕괴 / 김학선 기자

다만 이후 기술적 반등 요인은 있겠지만 지수를 위로 이끌만한 모멘텀 역시 없어 당분간 쉽지 않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10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23.17포인트 내린 1942.08선으로 내려왔다.

지난 이틀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감이 깊어지면서 생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1% 이상 급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코스피는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코스피는박스권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연말까지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내에서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저점을 확인하면 다시 반등하는 등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오늘 움직임은 대외변수 때문으로 글로벌 증시의 흐름은 한꺼번에 반영하는 셈"이라고 관측했다.

강 팀장도 "코스피 1960선은 PBR 1배 수준으로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뚤린 적이 없어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적어도 연말까지 코스피가 상승할 모멘텀이 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래도 박스권 하단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시각이다.

강팀장은 "기업실적도 3년 연속 감액이고 배당에 대한 기대도 최근 기업들의 투자행태로 봐서 무너졌다"고 그 이유를 꼽았다.

코스피의 상승 기대감이 무너진 것과 맥을 같이 해 박스권 하단을 좀 더 아래로 보는 시각도 제시된다.

앞의 이 센터은 "코스피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188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추가하락을 열어놨다.

한편, 전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이 전월대비 5.8%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불안감에 에볼라바이러스로 미국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리스크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3대지수 모두 2%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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