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번 주 환율 전망: 强달러·금통위 주목하며 1080원 상향 시도

기사입력 : 2014년10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0월12일 11:23

원/달러 환율 1063.30원~1078.70원 전망

[뉴스핌=윤지혜 기자] 이번 주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와 국내 기준금리 결정 등 상승 재료에 주목하며 1080원대 상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일부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해 1070원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추세와 이번 주 금통위에서 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해 환율의 추가 상승 범위를 108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 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63.30원~1078.7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셋째주(10.13~10.17) 원/달러 환율은 1063.30원~1078.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60.00원, 최고는 1067.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70.00원, 최고는 1082.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6명 중 2명은 저점을 1060원, 2명은 1065원, 나머지 2명은 각각 1063원, 1067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4명이 고점을 1080원으로, 나머지 2명은 각각 1070원,1082원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환율, 美 고용지표 호조로 6개월만에 1070원대 진입

지난주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13원 이상 급등하며 시작했다.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이다.

주중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 기조가 이어졌지만 일부 조정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1070원을 고점으로 인식하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내보내며 하락 압력을 가했고, 그간 급격하게 진행됐던 달러 강세 피로감에 쉬어가는 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달러화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074원에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 28일(1072.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인 면모가 다시 확인됐다. 미 연준은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 일부에 타격을 주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언급에 달러화가 다소 조정받았으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070원선을 유지하며 1070.50원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 여전히 상승 압력 우위…금통위 주목하며 1080원 상향 시도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받아 상승 압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주 10원 가량 급등한 영향으로 시장은 이제 1070원을 고점으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참여자들은 주중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을 터치할 가능성도 열어두는 모습이다.

박대봉 농협은행 차장은 "최근 업체들에서도 매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1차 저항선을 1080원 정도로 보고, 1080원선이 뚫리게되면 빠르게 고점을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본다"며 "내리는 것 보다는 오르는쪽이 아직까지는 더 쉬워보인다"고 말했다.

이현경 부산은행 과장도 "지난주 환율이 1070원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고, 아직 롱(환율 상승 베팅)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1080원 상승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고점을 의식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에 오히려 소폭 조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서정훈 외환은행 연구위원은 "일부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여기서 더이상 고점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둘기 FOMC에 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추세적으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수요일 국내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있어 금리결정에 따른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금리 인하 시 환율은 추가 상승 탄력을 받고, 동결을 발표한다면 일순간 조정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3일 중국이 9월 수출입지표를 발표한다. 또한 같은 날 일본은 체육의날을 맞아 휴장한다.

13~14일에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진행되며 8월 산업생산지수가 발표된다. 15일에는 미국 소매판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금통위가 진행된다.

16일에는 미국 주택시장지수, 유럽의 CPI와 무역수지 발표가 대기중이며 17일 미국의 소비심리 및 주택착공 건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