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LIG손보 인수 승인, KB 회장 인선 변수 부상..."외부 출신 불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건-회장 선출 맞물리면 상호 영향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자회사편입 승인을 사실상 차기 회장 선출 이후로 미루면서 결과적으로 LIG손보 인수 승인 이슈가 거꾸로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낙하산 인사' 등의 논란을 부를 수 있는 후보가 회장으로 선임돼 노조의 반발로 지배구조의 문제가 안정화 되지 않는다면 금융당국이 승인을 미룰 수 있다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을 회장 후보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을 당분간 보류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차기 회장 선임 이후로 승인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심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여러 심사 요건 중 경영 건전성 부분의 한 파트가 지배구조인데 지배구조 부분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있어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례회의 안건 상정 일정과 관련, "이번 주 정례회의는 아니고 29일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달 금융위 정례회의는 17일과 29일에 예정돼 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6월 LIG손보와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8월 금융위에 자회사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 심사를 위해 점검하고 있는 사항과 관련, "지배구조가 안정되는지 안 되는지를 보고 있다"며 "회장 후임자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되지 않겠느냐. 선출과정에 진전이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후임자가 선정되더라도 노조에서 반발하고 업무가 마비되면 승인이 미뤄질 수 있다"며 "후임자가 정해지고 일사불란하게 (지배구조 문제가) 정리되고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해야 (승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입장은 단순히 KB금융 회장 선임이 완료되더라도 이후 신임 회장이 KB금융에 어떻게 안착하느냐가 LIG손보 자회사 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으로 볼 수도 있지만, 후보의 손익계산서를 따지면 노조와 마찰을 빚는 후보는 지배구조 안정화 차원에 더해 LIG손보 인수 이슈에서도 불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외이사들이 노조의 외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발을 단순한 '통과의례'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KB금융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판단할 일종의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다. 사외이사들도 적어도 LIG손보 인수 승인과 회장 선임 과정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

한 사외이사는 "올해는 단번에 KB 명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한 해였다"며 "LIG손보 인수 건은 지주에서 올해 한 중요한 장사인데 (회장) 선임 과정과 물려있어 빨리 끝내지 않으면 감독기관이 (승인보류 카드 등을) 만지작만지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G손보 인수 문제와의 연계뿐만 아니라 내외부 출신 회장의 문제는 시장에서도 KB금융의 주가와 관계된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금은 회장 후보 개개인의 경험과 능력 및 향후의 리더쉽 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외부출신이냐 내부출신이냐(의 문제)"라며 "내부 인사가 후임 회장이 되는 경우를 투자자들은 일단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외부 인사가 된다면 어떤 성향의 인물이냐에 따라서 당분간 주가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LIG손보 인수 문제를 이용해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사실상 KB금융 회장 인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외부 출신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는 인사가 불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심사라는 게 업권에 자료 보완 요청만 하면 사실상 무한정으로 승인을 보류시킬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금융당국이라면 LIG손보 인수 문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G손보 인수 건은 금융당국이 이미 임영록 전 회장의 사퇴 압박 카드로 사용했다는 게 금융권 중론이다.

하지만 앞선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정인을 염두한 차원이 아니라 일반적인 지배구조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의혹을 일축했다.

금융당국이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미루면서 KB금융 입장이 곤란해지고 있다. KB금융은 인수계약 시 이달 27일까지 금융위 심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연 6%의 지연이자를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 등에 물기로 약정했기 때문이다. 28일부터 하루 1억1000만원의 지연이자를 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