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 가스기술공사, 779억 열병합발전소 101억 헐값 매각

기사입력 : 2014년10월14일 16:18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16:30

준공 2년만에 자본잠식…"공기업 자회사 설립 규제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무려 800억원을 투자한 열병합발전소가 준공 2년 만에 자본을 완전히 잠식당해 민간에 헐값 매각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14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CES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무리한 투자와 부실경영에 대해 이 같이 지적했다.

가스기술공사는 779억원을 들여 건설한 경기CES 열병합발전소를 결국 101억원에 헐값으로 민간기업으로 매각했다.

경기CES 열병합발전소 투자는 시작단계에서부터 문제점 투성이었다. 2004년과 당시 기획재정부는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통해 국가정책 사업을 제외하고 공기업의 자회사신설, 자회사 출자보증을 금지시켰다.

감독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산업자원부) 역시 2005년 7월 '설립목적사업과 관계없는 열병합발전소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스기술공사에 주의를 촉구했다.

하지만, 가스기술공사는 2005년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입확대를 내세워 경기CES의 최대주주(56.3%)로 참여해 포스코ICT(21.8%), 대륜E&S(18.4%), 삼성에버랜드(3.5%) 등과 모두 134억원을 출자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사업 계획을 작성하면서 수익률을 연 6.4%로, 투자비 회수기간을 2020년까지로 계획했지만, 원유 값이 급등하면서 천연가스(LNG)가 87.7% 인상되자 매출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9년 6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기CES는 적자 누적으로 2011년 사업 2년 만에 자본금이 완전 잠식됐다. 2012년에는 도시가스요금 69억원을 연체하면서 운전마저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 건설을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358억원의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면서 연체이자만 94억원에 달했고, 전기요금마저 16억원을 연체했다. 가스기술공사는 공사대금 151억원도 받지 못해 고스란히 부채로 떠안았다.

결국 경기CES는 2012년 8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지만 적자누적으로 운영을 못하다가 지난 2월 기업청산가치(107억원)보다 낮은 101억원에 민간기업인 ㈜티씨에스씨에 매각됐다.

박완주 의원은 "경험도 없이 자신의 설립목적과도 관계없는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수백억씩 국민혈세를 날린 것"이라며 "무책임한 방만경영에 대한 책임소재를 가리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