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통법 책임론] 이통사ㆍ제조사만 책임…정부는

기사입력 : 2014년10월17일 10:47

최종수정 : 2014년10월17일 15: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위한 법 만들어놓고 기업에 책임 전가

[뉴스핌=김기락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이달 1일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책임을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로 돌리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단통법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후 조치지만, 이통사와 제조사를 향한 압박에 그치면 안 된다는 비판이 들끓는다.

최 장관은 1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통사와 제조사 수장들과 만나 단통법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ㆍKT 남창규 부사장ㆍ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ㆍLG전자 박종석 사장도 제조사 대표로 참석했다.

최 장관은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단통법은 이통사와 제조사만들 위한 법이라는 비난이 팽배해 있다”며 “통신사와 제조사가 적극 나서 이러한 오해를 풀고 통신시장 안정화를 위해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단통법이 취지와 달리 소비자가 아닌 기업만을 위한 법이 된다면 정부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단의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국내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값비싼 우리 제조사에 등을 돌리고 외산폰을 사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기업의 이윤추구는 당연하지만 국민들의 지지가 없다면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단통법 후속 대책을 위한 자리였으나 미래부와 방통위가 이통사 및 제조사에 당부를 앞세워 책임을 전가시킨다는 지적이 더 크다. 단통법 시행 직후부터 소비자 불만과 유통망의 법 개선 요청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전국이동통신협회는 ▲법적 고객지원금 현실화(30만원) ▲단말기 출고가 현실화 ▲저가요금제 공시 지원금 상향 ▲고객 지원 위약금 철폐 ▲사전승낙 철회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유통인들은 미래부ㆍ방통위의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더 이상 막연히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단통법은 이용자 차별이 없고, 가계통신비 인하 등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이통사의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로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단통법 시행 후 보조금이 줄어든 만큼 단말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때문에 단통법은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밑그림을 그렸음에도 불구, 소비자와 유통 시장 등 서민의 피해로 채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단통법이 기업을 위한 법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간담회는 미래부와 방통위가 지난 13일과 14일 국감 후 서둘러 만든 ‘보여주기식’ 자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번 국감에서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단통법 후 시장 혼란에 대해 “미래부 장관은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무능하신 것 같다”며 자존심을 긁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감 마치고 며칠 만에 미래부와 방통위가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없었다”며 “미래부와 방통위가 먼저 소비자와 시장을 위한 안을 제시해 기업들을 끌어들여야 하는 게 순서이자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단통법의 핵심인 이통사ㆍ제조사 보조금을 나눠 공시하는 분리공시 무산에 대해 반대해 온 만큼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