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로이킴, 서울 공연 마무리…'따뜻한 울림' 전국 투어로 잇는다

기사입력 : 2014년10월27일 10:58

최종수정 : 2014년10월27일 10:58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로이킴이 따뜻한 울림으로 가득 찬 공연으로 가을 밤을 적셨다.

로이킴은 지난 25일~26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2014 ROYKIM LIVE TOUR ‘HOME’' 단독콘서트를 도합 5천여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로이킴의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잔잔한 포크송에서부터 감미로운 재즈, 밴드와 현악기가 가미된 풀밴드 사운드까지 그의 모든 것을 아낌 없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올림픽홀을 꽉 채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와 입담, 완벽한 라이브와 아찔한 춤솜씨를 선보이며 ‘공연형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로이킴 콘서트의 오프닝은 정규 2집 타이틀곡 ‘Home’의 후렴구로 장식됐다. 콘서트 타이틀 'HOME'에 맞춰 집에서 문을 열고 걸어 나온 로이킴이 관객들과 음악으로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며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마지막 곡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로이킴의 뒷 모습은 강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잘 있나요 그대’ ‘날 사랑한다면’ ‘가을에’ ‘멀어졌죠’ ‘영원한 건 없지만’ ‘롱디(Hold on)’ ‘Home’ 등 정규 2집의 수록곡을 모두 선보였다.

또 ‘힐링이 필요해’ ‘Volcano’ ‘서울의 달’ 등 슈퍼스타K4에서 사랑 받았던 음악들과 ‘그대를 사랑한단 말’ ‘이 노랠 들어요’ ‘나만 따라와’ ‘LOVE LOVE LOVE’ ‘봄봄봄’ 등 정규 1집의 주요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깊어지는 가을밤을 울림으로 가득 채웠다.

로이킴의 콘서트를 통틀어 첫 번째 게스트로 나온 정성하의 무대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였다. 정성하는 정규 2집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커튼’을 비롯해 ‘응답하라 1994의 OST였던 ‘서울 이곳은’을 새로운 핑거스타일 기타로 편곡해 로이킴과의 멋진 앙상블을 선보였다.

정규 2집 수록곡 ‘멀어졌죠’에서는 전관객이 로이킴의 연주와 목소리에 맞춰 코러스를 하는 아름답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기존 곡에서는 로이킴이 코러스 부분을 프로듀서 정지찬과 가수 박재정과 함께 쌓아 만들었으나 라이브에서는 다른 코러스를 세우는 대신 오직 관객들의 목소리로만 함께 했다.

정규 2집 발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가 아닌 전시회장을 통해 특별 선공개를 해 화제가 됐던 ‘영원한 건 없지만’ 역시 영롱하고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아름다운 오로라 영상이 웅장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시적인 노랫말의 감성과 여운을 더했다.

이밖에 로이킴은 재즈곡 ‘L-O-V-E’에서는 다소 끈적끈적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콘서트 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등장한 로이킴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로이킴은 “공연장에 직접 와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랜 시간 기다렸던 전국투어인 만큼 남은 11월 한달 동안 전국의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킴의 서울 공연 마무리에 이어 전국투어는 11월 1일 대구, 15일 대전, 22일 부산, 29일 창원 등 남은 4개 도시에서 계속된다.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옥션 티켓 등 각종 티켓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CJ E&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