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Choi 테크] '박스권'복귀에 롱숏펀드 명성회복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10:04

배당주펀드보다 수익률 양호..저금리시대 대안으로 각광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3시 3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2100선을 향해 달리던 코스피 지수가 3개월만에 1900선대로 내려오자 롱숏펀드의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40개 롱숏펀드의 1개월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0.16%, 0.9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성과인 -5.46%, -5.22% 보다 선전한 것이다. 정부 정책 기대감의 최대 수혜주였던 배당주펀드의 수익률(-4.44%, -1.09%)도 앞질렀다.

롱숏펀드는 지난해 박스권장세에서 연 7~8%의 수익률을 내며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세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상반기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수익률이 꺾이기 시작했던 롱숏펀드가 최근 조정장세에서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롱숏펀드란 일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롱)하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을 공매도(숏)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이 때문에 증시가 강세장으로 변화할 때는 숏 전략을 활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롱숏펀드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강봉모 마이다스자산운용 전무(CMO)는 "증시가 강세장으로 성격이 바뀌고, 롱숏펀드 전체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주식시장이 조정 받으니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며 "지수가 횡보 국면이다 보니 주식형펀드의 대안인 롱숏펀드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펀드 가운데는 '대신멀티롱숏자[주혼](Class A)'의 3개월 수익률이 6.04% 로 가장 높았다. '트러스톤재형다이나믹코리아50자[주혼]'도 4%대의 성과를 냈고 '신한BNPP코리아롱숏자[주식](종류C-i)', , 'KB한일롱숏자(주혼-파생)A','마이다스거북이50자 1(주혼)Ae','한화스마트알파자[채혼]종류C'가 1~2%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대신멀티롱숏펀드'의 책임 운용역인 이상훈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최근 롱(매수)전략을 활용한 종목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고, 숏(매도) 종목은 시장보다 더 빠지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며 "실적 성장성이 좋고, 배당도 좋은 쪽은 롱, 전망이 불투명한 종목은 숏 비중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종목 숏도 하고 있지만, 업종별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이 펀드에서 롱 비중이 높은 업종은 운수장비,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등의 순이었다. 숏의 경우에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롱숏펀드가 박스권 장세에 대안상품을 넘어서 저금리 기조에서 꾸준히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전무는 "주식시장이 쉬어갈 때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싶은 투자자들 은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이라며 "롱숏펀드는 한때 유행이 아니라 꾸준한 수요가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숏 전략을 활용할 종목 선정을 제대로 한 펀드들의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종목들이 많이 빠졌고 이제 조금씩 반등하는 국면에서 숏할 종목을 찾아 운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롱숏펀드별로 성과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