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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호평'에 날아간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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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불확실성 확대 우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반응을 통해 드러난 시장의 바람은 명확했다. 

시장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종료 이후 시장이 우려하는 실물 경기에 타격이 빚어질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재가동될 수 있는 '비상 카드'가 고려되고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지속할 것이라는 신뢰는 예상보다 넓은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은 커녕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은 연준에 대한 순간적인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 막판 낙폭을 축소했지만 주요 지수들은 한때 1% 가깝게 떨어지며 불안감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각)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내놓은 가장 큰 변화는 고용시장의 활용도에 대한 평가 부분이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견고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 등 다소 개선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 인력의 활용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FOMC 당시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는 고용 인력이 상당히 남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비해 낙관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세에 보다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골드만삭스의 잔 해지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매파적인 변화와 큰 놀라움을 주는 많은 진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완전 고용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다면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경기 부양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셈이기 때문이다.

앞선 지난 16일 세인트루이트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QE 종료의 지연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을 당시 시장은 반등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그는 내년 경제 성장이 3%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러드 총재는 QE 종료를 12월로 미룬 뒤 미국 경제에 더 심각한 징조가 나타날 경우 연준은 그 상황에 맞춰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시장은 장중 확대됐던 낙폭의 일부를 반납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경기 하락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점차 줄여가고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평가에 힘을 싣는 등 연준이 점차 매파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 이상 조기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한편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첫 금리인상 시기로 이전대비 1개월 빨라진 2015년 9월이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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