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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BOJ '깜짝쇼'에 2% 가까이 급락…6년래 최저(종합)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15:18

최종수정 : 2014년10월31일 16:17

자산매입 80조엔으로 확대…2% 인플레 반드시 달성 '확고'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엔화가 31일 달러대비 6년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일본증시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엔화는 이날 일본은행(BOJ)의 예상 밖 양적완화 확대 결정으로 급락했다. BOJ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으로 확대하는 등의 추가 양적완화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 03분 현재 엔화는 1.87% 가량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110.93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3원, 1.23% 상승한 1068.5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BOJ는 향후 1년간 매입 자산을 현행 60~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하고 장기국채 매입규모 역시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한다고 결정했다.

추가적인 양적완화 확대 결정을 늦출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니시오카 준코 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오는 2016년/17 회계연도까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BOJ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은 조기에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해 취약한 경제상황을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집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BOJ의 양적완화 기조를 예상했으나 이처럼 수 개월을 앞당겨 추가적인 양적완화 확대 결정이 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날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9월 소비지출은 가구당 27만5천226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다. 또 9월 완전 실업률도 2개월 만에 악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6%로 악화됐다.

양호한 미국 경제성장 지표 공개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달러인덱스는 BOJ 발표 직후 86.524까지 상승하며 이달 초 강세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여타 통화들의 약세가 이어지며 유로화는 달러대비 0.2% 하락한 1.2582달러, 호주 달러는 0.4% 후퇴한 0.88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후생연금펀드(GPIF)가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본격적인 아베노믹스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8% 급등한 1만6413.76으로, 토픽스지수는 4.28% 오른 1333.64로 마감했다.

이날 GPIF는 최대 60%였던 국채 투자 비중은 35%까지 낮추고 대신 국내 주식 비중을 35%까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GPIF의 해외 주식 비중이 기존 12%의 두배가 넘는 25%로, 해외 채권 비중도 15%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도시다 마사유키 라쿠텐 증권 수석시장 애널리스트는 "일본 주식 종목들에게는 긍정적 서프라이즈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20% 수준이었으나 이를 넘어서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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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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