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중FTA] 철강업계 '기대반 우려반'…조선 '시큰둥'

기사입력 : 2014년11월10일 14:47

최종수정 : 2014년11월10일 14:47

철강 "中 '초민감품목' 범위에 촉각"…조선 "영향 제한적"

 

[뉴스핌=우동환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의 수입 관세율 인하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철강 제품은 거의 무관세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번 FTA 발효가 당장 국내 업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중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면 중국 현지에서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일 철강업계 관계자는 "한-중 FTA로 인해 철강 수입 관세가 낮아질 경우 대중국 수출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한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3~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 같은 수입 관세의 단계적 철폐 가능성이 관건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중국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초민감품목'에서 철강이 제외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이 석유화학, 철강, 기계 등을 초민감품목으로 포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와의 세부적인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강제품은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대부분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당장은 FTA 발효로 국내 시장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중국 업체들의 체질 강화 여부에 따라 경쟁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는 한중FTA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유럽과 같은 주요 발주국도 아니며 자국 내에서 발주가 소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FTA 타결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과 같으면 후판 교역에서 득실을 따져볼 수 있었지만, 공급과잉 상태에서 일본과 국산 제품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수요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