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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한국은 금융, 中은 위안화국제화에 '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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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중경협 새 밀월, 대만에선 우려의 목소리

[뉴스핌=조윤선 기자]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 소식에 중국 본토, 대만 등 중화권 전문가 및 언론들도 그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함께 다양한 관점의 보도를 내놨다.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한중 FTA가 국내 산업 업그레이드와 산업 구조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겼고, 대만은 일부 산업에서 적지않은 타격이 우려된다며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산경신문(中國產經新聞) 등 중국 매체는 한중 간의 경제무역 규모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중 FTA는 필연적인 조치로서 양국간 투자 무역과 경협 확대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1992년 수교 이후 한중 양국의 무역 규모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2013년 양자간 무역액이 2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히고 FTA협정을 계기로 양국 경협이 새로운 밀월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 양국 무역규모는 2014년 1분기에는  67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직접투자 측면에서도 한국의 대중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1분기 한국의 대중 투자규모는 16억25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무려 162.13%나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투자가 증대될 여지가 크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FTA 타결 분야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을 포함한 22개 분야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 분야 FTA가 타결된 데 대해 중공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 한아이융(韓愛勇)은 "금융 분야는 상대적으로 한국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경쟁 우위가 예상되지만, 중국도 위안화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위안화 국제화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양국의 무역상품이 컴퓨터, IT 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통신 분야에서는 한국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정보 전문제공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제시한 통계를 인용, 작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10대 기업 중 한국은 삼성이 포함된데 반해, 이 랭크에 든 중국기업은 모두 은행이었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중국 경제와 산업이 구조전환 단계에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중 FTA가 중국 국내 산업 업그레이드와 산업 구조 전환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일각에서는 한중 FTA 타결로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 옌타이(煙台) 등 도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매체는 한국 투자의 70%가 산둥성, 그 중에서도 80%가 칭다오와 옌타이, 웨이하이(威海)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은 한중 FTA 타결 소식에 자국의 산업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대만 일간신문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는 대만 경제부 공업국장 우밍지(吳明機)의 말을 인용, "한중 FTA 타결로 철강, 공작기계, 자동차, 패널, 석유화학, 섬유, 유리 등 7개 분야에서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만 경제부는 한중 FTA 발효 후 대만 국내총생산(GDP)이 0.5%, 총수출이 1.34% 떨어질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제시했다.

우밍지 대만 경제부 공업국장은 "한중 FTA 체결 후 중국으로 수출되는 대만 공업 상품 중 최대 4%가량이 한국 제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 금액이 84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는 "대중 수출 상품 중 한국과 대만이 겹치는 품목이 많다"며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핵심 후속 협상 중 하나인 상품무역협상을 조속히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대만정부는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개방 수위를 한국보다 더 높여줄 것을 중국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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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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