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14 여성과학기술인 멘토링의 날'이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열린다.
이 날 행사에는 대표적인 이공계 출신 여성 국회의원인 민병주의원과 미래부 관계자를 비롯해 여성센터의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선배 여성과학기술인 멘토들과 중·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멘티들이 모여 그 간의 멘토링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한 멘토링 성과를 펼쳐 온 6개 분야 27명의 우수 멘토와 멘티들을 선정해 시상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진행된 여성센터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공계 분야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학생 꿈나무들에게 성공한 전문 이공계 여성의 지혜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공계에서 진로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 한해 가장 활발한 멘토링 활동을 펼친 '올해의 멘토상'에는 김정미 베트올 대표, 이주영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지영흔 제주대학교 교수가 선정돼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김정미 대표는 지난 2007년 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과학기술 전문인으로 이뤄진 멘토링팀을 만들어 7년 동안 140명의 멘티들과 적극적인 멘토링 활동 수행해 온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이주영 교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이공계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교사 대상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해 수행하는 등 이공계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기여해 왔으며, 지영흔 교수는 제주 지역 내 여학생 친화적 제도, 환경 개선에 앞장 서 온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보호생물학 연구자이며 중국여성과학기술자협회 부회장인 뤼즈 중국 북경대학교 교수의 '판다와 눈표범: 인류와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강연이 펼쳐지고, 이후 현장에 참석한 멘토와 멘티들은 '미래를 바꾼 만남, 멘토링'을 주제로 즉석 멘토링 시간도 이어질 계획이다.
앞으로도 미래부와 여성센터는 선배 멘토들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꿈과 열정을 키우고자 하는 멘티들이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