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野, 예산안 심사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 등 줄줄이 '심의 보류'

[뉴스핌=양창균 기자]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법정시한 내 처리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4대강사업과 자원외교 방위사업 등 소위 '사자방' 국정조사와 박근혜표 예산 삭감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예산안 법정시한에 맞춰 단독처리 강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2015년 예산안'에 대한 감액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여야간 입장차로 예산심사가 줄줄이 보류되고 있다.

 

이번주 본격적으로 돌입한 내년도 예산안 조정소위는 지난 17일 시작부터 삐걱 거렸다. 정부 예산안을 놓고 '조폭'과 '양아치'라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욕설로 첫 단추를 뀄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이 "특정 기금 사업에 대해 감액, 증액을 심의하면 그 사업의 추진을 그대로 용인하는 꼴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 내서 사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심의해야 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책상을 치며 "그만 하세요"라며 언성을 높이며 반발했다. 이를 본 새정치 강창일 의원이 "왜 얘기하는데 시비를 걸고 그래. 저XX 깡패야. 어디서 쳐 임마"라며 "왜 상을쳐. 조폭이냐"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어떻게 저런 양아치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맞받아쳤다. 보다 못한 홍문표 예결위원장이 중재에 나선 뒤 김 의원이 책상을 친 데 대해 사과하고 강 의원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러한 영향 탓인지 18일 진행된 예산안 조정소위 역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예산안 조정소위에서는 '심의 보류' 언급만 수십차례가 나왔다.

이중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 예산은 대거 '보류' 판정을 받았다. 예산안 조정소위는 구미 새마을 테마공원 조성사업, 바르게살기운동 단체와 같은 새마을운동 관련 단체 지원 예산을 일단 보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정부 들어 출범한 국민대통합위원회 운영 예산 중 지역위원회 운영 경비 예산 등도 심사가 보류됐다. 

새정치는 대통합위가 구성하는 지역위원회 역할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예산의 삭감을 주장했다.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예산 또한 야당 소위 위원들이 구체적인 사업 내역을 요구하며 심사가 보류됐다.

앞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향과 관련한 원내대표 주례회동 역시 무위로 끝났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 우윤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을 열었으나 각자의 입장이 대립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함께 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자방 국정조사와 누리과정 예산확보등을 재차 강조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공기업 개혁문제등 개혁입법 처리문제에 중점을 두면서 협상성과를 내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사자방 혈세낭비 국정조사와 누리과정 예산확보에 대한 결론을 반드시 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이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상호 입장차를 확인하고 별도의 성과 없었다"며 "정기국회 20일정도 남았는데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하기 빠듯한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국정조사나 이런 문제들은 일단 정기국회가 다 끝난후에 검토하겠다"며 "우선 예산안과 민생관련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법정기일내에 처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인내심을 갖고 상생의 자세로 야당과 함께 현안을 풀어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