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신협 등 상호금융 연체이자 손본다...실태 점검 돌입

기사입력 : 2014년11월20일 13:50

최종수정 : 2014년11월21일 17:49

점검 결과 과도한 부분 조정 유도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조합별 대출 연체이자 적용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의 연체이자 조정 필요성을 보기 위해서다. 점검 결과 연체금리 적용에 과한 부분이 적발되면 상호금융권의 연체이자율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조합에서 실제 연체금리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샘플링 점검을 하고 있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은행권처럼 연체이자 재점검 지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은 은행감독국에서 은행권에 연체이율 재검토에 나서라는 공문을 발송했고, 타 권역 감독부서에도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업권별로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현재 상호금융은 은행권과 유사하게 대출금의 연체이자를 약정이자율(기본금리)에 플러스알파 형식의 연체 가산이자를 더해 책정하고 있다. 연체 가산이자는 연체기간에 따라 달리하고 있고 전체 연체이율은 은행권보다 높은 편이다. 연체 가산이자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고 최고 연체이자율 상한선이 없거나 기본금리가 상대적으로 은행권보다 높기 때문이다.

각 상호금융 중앙회는 이런 내용을 모범규준 등으로 규정하고 있고 실제 조합은 이를 근거로 자율적으로 연체이자를 정하고 있다. 상호금융의 각 조합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별도법인이다.  

가령, 신협은 중앙회 모범규준 상 연체기간 30일과 90일을 기준으로 30일까지는 5%, 30일 초과 90일까지는 7%, 90일 초과에는 9%의 연체가산이율을 각각 기본이율에 더하고 있다. 연체이자율 상한은 따로 없으며 대부업법의 최고 법정이자율 34.9%만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각 조합은 이를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연체이자를 정하고 있다.

또 새마을금고는 3개월과 6개월 기준으로 3개월까지는 11%, 3개월 초과 6개월까지는 12%, 6개월 초과에는 14%의 연체가산이율을 각각 책정하고 있다. 전체 연체이자는 2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각 조합이 자율적으로 이 수준에서 정한다.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상호금융은 연체이자 조정의 필요성이 은행권보다 더 높다. 은행권보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대출금과 연체이자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연체율도 상반기 기준 상호금융은 3.6%로 같은 기간 은행권 연체율 0.8%에 4배 이상 높다.

다만, 연체이자 자체는 원래 시중금리 체계에 연동되기보다는 차주가 약정한 날에 대출금을 상환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일종의 벌칙이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부과되는 데다 금융기관 수익성과 관련돼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지적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입장에서만 연체이자를 바라보면 최소화하라고 할 수 있지만, 조합의 경영 현안에 타격을 줄 수도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