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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中 금리 인하는 시장에 호재…위안화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14년11월24일 09:17

최종수정 : 2014년11월24일 09:27

즉각적 반응 보다 유보적 판단 내놔

[뉴스핌=정연주 기자] 국내 채권시장이 중국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로 적지 않게 놀란 모습이다. 시장은 매수재료라고 판단하면서도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위안화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유보적인 판단을 내놨다.

지난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예금금리를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대출금리를 6.0%에서 5.6%로 0.4%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2년 4개월만의 전격 인하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도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거들었다.

<사진=뉴시스>
이 가운데 미국채가 10년물 기준 2bp 하락한 2.31%로 마감했다. 이에 이번 주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 우호적인 분위기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애초 별다른 모멘텀 없이 박스권 장세가 예상됐던 국내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생긴 셈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기준금리 인하가 롱(매수)재료가 되는 것은 사실이나 큰 폭의 랠리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가 환율전쟁에 본격 가담할 가능성과 최근 엔화를 따라 약세를 보인 원화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와 최근 국내시장의 강세 랠리가 부담이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은 롱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도 더 완화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로 돈이 풀리는 것과 크게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에서도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기준금리를 내리면서도 은행 상환폭은 늘렸다"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격적으로 공급한다기 보다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위안화가 원화보다 약세로 가는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선진국들이 움직여주니 내년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 있다"면서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수는 있겠으나 달러/원 환율도 같이 봐야 하고 중국 기준금리 인하 이슈만 놓고 판단하기에는 좀 무리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이 돈을 푼다고 해서 당장 경제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가격변수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환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기조 속에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일 지에 따라 반응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기준금리 인하 이슈가 직접적으로 국내 채권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요인이나 글로벌 통화정책을 같이 보면 금리 하락 안정 요인"이라며 "중국의 금리 인하는 그동안 정책 스탠스의 변화를 의미하고 중국 내수 총수요 회복 경로와 우리나라 펀더멘털에도 도움을 주는 요인이어서 장기적으로 국내 금리 상승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ECB를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유도함으로써 결국 중단기적으로 국내외 금리를 보다 안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은 제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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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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