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6개 저평가 종목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04:00

최종수정 : 2014년12월02일 05:57

오크마크, 씨티그룹 아마존닷컴 등 추천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일 오전 5시4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저평가 종목을 매입하는 것이 단순하지만 이기는 투자 기법이라는 것이 오크마크 펀드의 투자 철칙이다.

오크마크 펀드의 빌 나이그렌 매니저는 1일(현지시각) 밸류에이션이 10배 내외에 불과한 저평가 종목 6개를 제시, 적극적인 매입을 권고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씨티그룹(C)과 프랭클린 리소시스(BEN), 인텔(INTC), 아마존닷컴(AMZN), 마스터카드(MA), 구글(GOOG) 등이 오크마크가 선별한 ‘진주’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씨티그룹은 오크마크가 올들어 새롭게 편입한 종목이다. 주당 순이익이 올해 전망치인 4.70달러에서 2년 이내에 6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4%로, S&P500 지수 상승률인 12%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앞으로 밸류에이션이 12~13배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밖에 주당 60달러에 이르는 장부 가치와 순자산비율이 1.5배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가 현재 50달러 선에서 9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오크마크는 내다봤다.

아마존닷컴은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불만족스러워하는 종목에 해당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에 근거,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오크마크는 시가총액과 순부채를 합한 아마존의 기업가치를 총 판매 품목으로 나눌 때 평균 20% 할인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는 아마존의 창립 이래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며, 곧 커다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오크마크는 앞으로 아마존의 주가가 5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경우 잉여현금이 주당 75달러, 총 500억달러에 이르고, 내년 순이익이 주당 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제할 때 향후 12개월 이익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20배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오크마크는 강조했다.

하지만 구글이 매년 15~20%의 성장을 달성할 여지가 높고, 잉여현금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인텔 역시 이익 성장 가능성이 매수 추천의 핵심 배경이다.  PC 시장의 후퇴에 인텔의 수익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강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이익을 주당 2.40달러로 전망할 때 인텔의 밸류에이션은 15배 가량이다. 부채보다 현금 자산 규모가 크고, 활발한 자사주 매입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지가 높다고 오크마크는 내다봤다.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자산 다각화 측면에서 경쟁사에 대해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가파른 비즈니스 성장 역시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이 밖에 마스터카드의 경우 밸류에이션 저평가와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할 만 하다고 오크마크는 판단했다. 밸류에이션이 업계 평균 수준에 그치는 가운데 앞으로 5년간 탄탄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한편 오크마크는 과거 3년과 5년 10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 S&P500 지수 수익률을 앞질렀고, 펀드평가사 모닝스타가 선정한 상위 10%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