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푸틴 "히틀러도 러시아 무너뜨리지 못해" 정면돌파 고수

기사입력 : 2014년12월04일 23: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세금동결 등 경제위기 위한 전략 내놓아

서방국가들의 대러제재에 맹비난 쏟아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드러나고 있는 경기침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제재가 러시아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세가 겹치면서 러시아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천명함으로써 경제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사진=AP/뉴시스>
4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연례 의회 국정연셜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지난 수년간 있어온 일"이라며 "러시아가 강해지고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한다고 판단되면 즉시 그들은 제재를 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더라도 서방 국가들은 다른 핑계를 내세워 러시아의 잠재적 성장을 막으려 했을 것"이라면서 "무력으로 러시아와 대화하겠다는 행위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과거 히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며 "우리는 어떠한 시련에도 맞서 이겨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은 향후 4년간 세금을 동결하고 국부펀드를 통해 경제위기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규모의 자본 유출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자금에 대한 사면조치 계획도 내놓았다. 올해 러시아를 떠난 도피자금 규모는 1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루블화의 급락세와 관련해 투기세력에 대해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블화 가치는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40% 가량 떨어진 상태다.

푸틴의 '전략', 경제위기 돌파 현실성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위기를 현실적으로 타개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스탠다드뱅크의 티모시 아쉬 애널리스트는 "금일 연설에서 러시아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러시아 자산에 대한 시장 압력을 완화시킬 어떠한 부분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냉전기간에 있었을 법한 낡은 것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지속되고 있는 고립을 끝내기 위해서는 동부 우크라이나에서의 폭력사태 지원을 종료하고 크림반도 점령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동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지속한다면 경제제재를 완화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에 따르면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 및 유가하락으로 인한 러시아 재정 손실은 연간 14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