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NH투자증권, 기관경고 승계해도 신사업 진출 가능해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13:46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14:08

[뉴스핌=이영기 기자] 이달 말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해 출범하는 (가칭)NH투자증권이 기관경고 승계에도 불구하고 신사업진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NH농협증권이 연이어 받은 '기관경고'로 인해 합병증권사가 신사업진출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우투 노동조합이 합병에 반대하는 등 그간의 난기류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NH농협증권의 '기관경고' 제재로 합병증권사가 받을 영향에 대해 금융당국과 법률전문가 등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합병법인 자체의 인가자격 요건에 따른 신사업 진출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법원 판례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합병을 통해 소멸회사인 NH농협증권의 공-사법상 권리와 의무가 모두 존속회사로 승계되는 것은 당연해 '기관경고' 승계 또한 불가피하다.

또 올해 9월 숙려기간이 폐지되기 전 기준으로 보면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증권사는 6개월간 인가신청을 제한하는 숙려기간이 있었다. 이렇게  보면 신규사업 진출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인가신청을 제한하는 숙려기간을 폐지하고 9월부터 이를 시행함에 따라 현재로서는 회사내 겸영형태의 신규업무 진출은 열려있는 셈이다.

지난 7월14일 금융위 발표
NH투자증권이 자회사가 아닌 겸영형태로 인가를 추진 중인 헤지펀드 운용업의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따라서 헤지펀드 운용업 인가는 NH농협증권의 '기관경고'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다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인해 자회사 방식으로 신규업무를 인가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부분도 지난 10월 금투업 규정 개정에 따라 1년으로 단축돼 지금은 자회사 대주주요건이 '최근 1년간 기관경고 이상 조치를 받지 않을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일정대로 오는 24일 '기관경고'등이 금융위에서 확정되면 내년 12월까지는 자회사 방식으로 신규업무 진출이 불가하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NH농협증권 '기관경고' 승계가 시장에서 신뢰도 등에 악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우려하는 것처럼 신규사업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관경고' 누적으로 인한 가중제재에 따른 영업 일부정지 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합병으로 인한 누적제재 사유로 가중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것이 NH투자증권의 출범의 배경이 되는 금융당국의 M&A활성화 정책과 부합하지 않을뿐 아니라, 가중제재는 제재심의위원화와 증선위에서 결정하는 사안으로 해당 증권사가 연속적으로 위법-부당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NH농협증권 '기관경고' 승계에 따라 우려되던 문제의 상당부분이 해소됨에 따라 그간 합병반대의 난기류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8일 우투 노조는 "오는 17일 열리는 증권사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저지할 것"이라며 NH농협증권의 '기관제재' 승계문제 우려를 들어 합병을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