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내년 펀드 시장, 세제·해외·인컴·배당 등 4대 투자포인트"

기사입력 : 2014년12월16일 09:27

최종수정 : 2014년12월16일 09:32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내년 4가지 펀드 투자포인트로 세제 혜택 상품, 성장성 높은 해외자산, 인컴, 배당 스타일을 꼽았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 팀장은 "올해 펀드 시장에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자금 쏠림이 나타났는데 내년에 현재 투자 패턴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팀장은 "내년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겠지만, 국내는 저성장에 낮은 물가로 통화정책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며 "초저금리 정책 속에서 투자원금에 대한 안정성과 인컴에 대한 상품 수요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세제혜택이 부여된 투자 상품을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오 팀장은 "시중 예금금리가 1%대까지 하락했고 에너지 가격 하락은 저물가 상황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내수시장 침체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의 저금리 수준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1% 금리가 아쉬운 상황에서 세제혜택 상품에 대한 존재감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세수확대 노력에 따라 세제혜택이 부여된 상품이 대거 줄었기 때문에 내년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제혜택 펀드로는 연금저축펀드, 소장펀드가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1800만원한도 내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연소득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소득공제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소장펀드는 신규 가입했을 때 소득공제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으로 내년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최대 600만원까지 40%를 소독공제 받을 수 있다.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성장성 높은 해외 유망자산이다.

오 팀장은 "주요 선진국들은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에 양적완화라는 꽃놀이 패를 쥐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 대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주가수익비율이 15.8배로 지난 15년 평균에 도달해 있지만, 기업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내수시장 회복도 이어져 장기 성장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만약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경우 미국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ELS(주가연계증권)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라는 조언이다.

신흥국 가운데는 인도와 중국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최근 금리인하로 정부의 경기부양의지를 확인했고, 후강퉁 시행에 따른 자본시장 개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주목하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컴 스타일이 세번째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오 팀장은 "국내보다 먼저 저금리를 경험했던 일본의 경우 해외채권, 월지급식 상품, 더블데커 펀드 등 인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다"며 "인컴에 대한 수요는 성장률 하락과 저금리 기조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투자 포인트는 배당 스타일이다.

오 팀장은 "12월 국회에서 배당소득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기업들의 배당을 촉진시킬 수 있는 관련 법안들이 통과됐고,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도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에 따른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