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외채 많은 러시아 기업 ‘곡소리’ 대책 있나

기사입력 : 2014년12월19일 04:12

최종수정 : 2014년12월19일 05:12

러시아 기업 외화 부채 6000억달러, 내년 만기 도채 1000억달러 넘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와 유로화를 포함해 외화 표시 부채 규모가 큰 러시아 대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총 매출액 가운데 루블화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디폴트를 낼 여지가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기업이 발행한 외화 표시 회사채 규모는 6000억달러를 넘어선다. 이 가운데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10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루블화 환율 시세판[출처:AP/뉴시스]
 지난 2008~2009년 유로존의 부채위기 이후 러시아 주요 기업들은 루블화 표시 회사채 비중을 늘렸지만 여전히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간판급 기업들이 대규모 외채를 떠안고 있다.

니켈과 팔라듐 등 원자재를 해외에 수출, 외화 매출액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부채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루블화 매출액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루블화 하락에 따른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로 대폭 인상한 데 따라 이들 기업이 감내해야 하는 부담이 더욱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 소식통은 “우량 기업의 대출 금리가 20~21%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인 기업은 여신을 조달할 엄두도 낼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상황이 크게 불리하게 기울자 러시아 기업들은 전통적인 자금 조달 수단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송유관 및 가스관 생산 업체인 TMK는 부채 최적화에 팔을 걷었다. 전채 부채 가운데 65%가 달러화와 유로화 채무인 TMK는 모든 은행과 협상을 벌이며 리파이낸싱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일부 기업들은 달러화 채무 상환을 위해 루블화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을 단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라이페이센은행의 데니스 포리바이 채권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기업들이 달러화 부채 상환을 위해 루블화 회사채 발행을 지속할 경우 루블화에 대한 달러화의 추가 상상을 부추기게 된”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