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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업무보고] "특허기술가격 산업은행에 문의하세요"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09:58

6000억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펀드 조성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KDB산업은행을 기술 자체의 시장가격을 형성하는 플레이어인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 육성한다. 기술금융의 전제조건인 기술 자체의 시장 거래를 활성화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대출 의존의 자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대기업간 매칭의 '창조경제 혁신펀드'와 '지자체-대기업 등 매칭펀드' 등으로 60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자료=정부>
금융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창의와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특히, 기술금융은 지난해가 인프라 구축 및 현장 확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기술기반 투자 확대와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 내부에 확고히 정착시키고 기술기반 투자를 확대하는 단계(기술금융 3.0)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우선 산업은행을 투자관리형(특허권을 하나의 투자대상으로 보는 관점) NPE로 육성한다. NPE란 특허에 대한 가치평가나 특허의 매매 중개 등의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말한다. 

대출이 아닌 기술금융에 적합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자체에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는 이런 기능이 부족하다. 금융위는 NPE 육성을 통해 이런 역할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이형주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특허를 풀링이나 패키지를 통해 사업화하기 좋은 형식으로 만들고 사업할 수 있는 기업이 있으면 라이선스를 주거나 시장에서 매각이 필요한 부분이면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특허 가치를 높이는 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IP(지식재산)펀드를 하나 만들고 이를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을 통해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투자 확대의 마중물로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기술기반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신규 IP펀드를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하는 한편, 기술신용평가(TCB) 대출 3만2000건, 20조원 이상을 올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금융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R&D, 조달, 인증)과 기술신용평가 연계를 통해 기술신용평가시장을 조성해 TCB의 역량도 강화한다. TDB(기술정보DB)에 각 DB에 산재된 기술가치평가정보를 집적하고 산업별 기술가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정보전략지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해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6000억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우선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 출자해 지역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창조경제혁신펀드를 최대 5100억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대기업의 출자금 합계액에 성장사다리펀드가 2대1 규모로 매칭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창업허브와 지역 혁신거점 기능을 목적으로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2015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설립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파이낸스존(Finance Zone)을 올해 중으로 13개소를 설치해 원스톱 창조금융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창조경제혁신펀드'외에도 '지자체-대기업 등 매칭펀드'를 통해 최대 900억원이 조성돼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펀드는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지역별로 창조경제 혁신펀드 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올해 지속할 예정"이라며 "지역별 세부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펀드 결성과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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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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