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수퍼리치가 사는 수천억원짜리 펜트하우스는

기사입력 : 2015년01월19일 16:07

최종수정 : 2015년01월19일 16:07

중국 억만장자들은 투자·이민 목적 구입 많아

[뉴스핌=김민정 기자] 뉴욕과 런던, 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고급아파트 값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수퍼리치들이 천문학적 금액을 동원해 거주나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 쇼핑에 나서면서 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1억달러가 넘는 값에 팔렸다.

18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자산가는 뉴욕 맨해튼 웨스트 57번가에 있는 '원57(One57)' 복층 아파트를 약 1억47만달러(약 1087억원)에 구입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뉴욕시 아파트 구매가 중 가장 높은 액수다.

뉴욕 맨해튼 ONE57[출처:블룸버그통신]

이 펜트하우스는 1만1000평방피트(1022㎡)로 6개의 방과 7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으며 센트럴파크가 한 눈에 들어온다. 거주자는 요가 스튜디오, 애완동물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200명의 게스트를 들일 수 있는 볼룸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매매 전까지는 2012년 러시아 억만장자인 드미트리 리보로프예프가 샌디 웨일 전 씨티그룹 회장으로부터 8800만달러에 사들인 센트럴파크 웨스트 15번지의 펜트하우스가 뉴욕시에서 가장 비싼 레지던스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수퍼리치들이 맨해튼에 임시 거주용으로 호화스러운 펜트하우스를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 미드타운 아파트의 절반 가량은 지난 10개월 동안 빈 집 상태다.

◆ BBC "중국 수퍼리치, 자산 다변화 및 이민 대비용 고급 주택 구입"

맨해튼 펜트하우스를 사들이는 수퍼리치 중에선 글로벌 자산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자산가들이 많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중국인들이 자산을 다변화하고 이민을 떠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뉴욕의 주택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맨해튼 ONE57의 내부[출처:ONE57웹사이트]

수퍼리치들은 맨해튼뿐만 아니라 런던 상하이 뭄바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고급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 본토의 아파트 가격도 수백억원대를 호가한다. 상하이의 고급아파트 ‘탕천이핀(汤臣一品)’ 한 채 가격은 400억원에 달한다. 런던 하이드파크의 펜트하우스는 2억3700만달러(2555억원)를 호가하기도 한다.

아직 공사 중임에도 이미 사상 최고가를 예고한 펜트하우스도 있다. 모나코에 건설 중인 스카이 펜트하우스는 4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부동산 기업 트럼프그룹은 현지 건설사와 손잡고 인도 뭄바이에 8000만~1억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보이는 럭셔리 주택 ‘트럼프타워’를 짓고 있다.

외국인부동산투자엽합(AFIRE)의 올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뉴욕과 런던, 샌프란시스코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부동산 자본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미국과 스페인, 런던, 중국, 브라질이 떠올랐다.

모나코 스카이 펜트하우스 [출처: 가디언]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