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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위안화 달러와 동반강세 띨것' 中 국부펀드 수장(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20일 10:55

최종수정 : 2015년01월20일 10:55

[뉴스핌=중국본부] 



 ◆ 위안화 달러와 동반 강세 보일것, 中국부펀드 최고책임자

"위안화는 달러 강세에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통화다"

딩쉐둥(丁學東) 중국투자공사(CIC) 이사장이 19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와 함께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거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 최고위 간부의 이같은 발언은 시장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 재경뉴스에 따르면, 이날 딩 이사장은 중국을 세계 경제 성장의 2대 '엔진'에 비교하며, 위안화가 미국 달러 가치 상승과 함께 평가절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달러 가치 상승으로 다른 대다수 국가 통화의 가치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위안화는 미국발 달러강세 충격을 이겨내고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딩 이사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율이 둔화돼 7% 상하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중국이란 거대 경제체가 이 같은 경제성장율을 유지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볼때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가치 상승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추세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시소'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경제에 위험요소가 될 '시소 작용'이란 ▲ 달러화 대비 기타 국가 통화의 평가절하 ▲ 미국으로 자금 집중,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 ▲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원 수출국의 경제적 타격을 가리킨다.

한편 딩쉐둥 이사장은 최근 커지고 있는 유럽 경제 불안에도 유럽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며 "대 유럽투자 확대라는 기존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 중신증권, 신용대주 징계에 내부자거래 의혹 연루 '홍역'

증권주 상승을 최일선에서 이끌며 A주 급등세를 주도했던 중신증권이 신용대주 거래 규정 위반으로 중국 당국의 징계 조치를 받은데 이어  대주주 중신그룹(CITIC)까지 내부자거래 의혹에 휘말리면서 투자자들로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신그룹이 지난 13~16일 중신증권 주식 3억4800만주를 매각한 것. 이는 중신증권 전체 주식의 3.16%에 해당한다.

공교롭게도 16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신용대주 거래 규정을 위반한 12개 증권사에 대한 징계조치를 발표하기 전, 중신그룹이 중신증권 지분을 대량 매도하면서 내부자거래 의혹이 붉어졌다. 

지분 매각 후 중신그룹의 중신증권 지분율은 20.30%에서 17.14%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중신증권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일부 증권 관계자들은 "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하려면 사전에 일련의 내부 심사비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량 지분 매도를 일시적인 결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내부자거래 의혹을 일축했다.

 ◆ 적자 수렁 백주 종목 황타이주예 '상폐' 위기

선전 증시에 상장한 바이주(고량주) 종목 황타이주예(皇台酒業 000995.SZ)가 2014년에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타이주예가 18일 발표한 2014년 영업실적 예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가 4000만 위안(약 69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도 2931만 위안에 달하는 적자를 내면서, 2014년 적자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황타이주예는 특별관리종목(ST)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특별관리종목으로 분류된 주식은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있다.

사실 황타이주예는 연이은 실적 악화로 인해 지난 2004년과 2009년에도 특별관리종목으로 분류된 바 있다.

2011년과 2012년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2013년 4월 특별관리종목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냈지만, 이번에 다시 실적악화가 예상되면서 증시퇴출 위기에 몰렸다.

 ◆ 스포츠업종 '봄날', 조정장에도 중티찬예  급등 눈길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 스포츠 산업이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중국 교육부가 2017년까지 2만개의 축구 특화 학교를 건설하고 30개 캠퍼스 축구 시범 지역을 선정, 중국 남자 축구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1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8% 가까이 폭락한 중국 증시 대폭락 속에서도 스포츠 산업 테마주인 중티찬예(中體產業 600158.SH) 주가는 전일대비 3.31% 급등한 18.39위안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매체는 당국의 정책 지원이 잇따르면서 중국 스포츠 산업은 봄날을 맞이했다며, 중국 투자자들도 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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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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