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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문 여전사 3사, 올해 회사채 발행량 1조원 예상"

기사입력 : 2015년01월26일 08:49

최종수정 : 2015년01월26일 08:49

[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수입차 전문 여전사 3사(BMW파이낸셜, 폭스바겐아우디파이낸셜,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의 올해 회사채 발행량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입차 전문 여전사 3사의 채권 발행은 2015년에도 이어져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정점을 찍고 유지 또는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수입차의 MS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차 금융3사 연도별 공모사채 발행 추이 및 전망 <자료=삼성증권>
이는 올해 만기도래분인 3600억원의 차원까지 포함한 금액이며, 지난해 3사의 발행량은 6500억원으로 전년(2600억원)대비 183%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3사의 발행량 증가를 "국내 자동차의 내수시장 판매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수렴하고 수입차의 판매 대수가 늘어나면서, 수입차 금융 3사의 자금수요가 커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수입자동차의 판매 비중은 누적기준 14.2% 상승했으며, 이중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와 벤틀리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31%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도 3사의 원화채권발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투자관점에서도 이들 회사채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사의 자금조달에 회사채 비중이 높지 않고, 주로 은행이나 관계사 차입의 비중이 높지만 사업규모가 커질수록 당국의 외화차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원화채권 발행 수요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 관점에서는 이들 3사의 회사채가 등급 민평 대비 낮은 스프레드에 거래되고 있어 절대적 메리트는 높지않으나, 발행사별 스프레드 갭을 취할 수 있고, 사업성장의 초기로 자산규모가 크지 않아 펀더멘털이 아직 등급에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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