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시리자 집권, 글로벌시장 충격 '미미'

기사입력 : 2015년01월26일 11:33

최종수정 : 2015년01월26일 13:29

전문가들 "영향 제한적…시장 관심, FOMC 등에 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정당 시리자의 승리로 일단락된 그리스 총선이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들 충격파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유럽연합(왼쪽)과 그리스 국기[사진: AP/뉴시스]
시리자는 25일(현지시각) 치러진 총선 개표가 95% 가량 진행된 가운데 전체 300석 의회 의석 가운데 15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이슈로 일시적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시장이 입을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리스 경제가 전반적인 유로존 금융 시스템에서 비교적 고립돼 있는 데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파격적인 경기부양책 덕분에 그리스 총선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상쇄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컨버지EX 수석 시장전략가 닉 콜라스는 "유럽 은행들이 그리스 변수에 대한 충분한 대비 시간을 가졌다"며 이날 하루 그리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긴 하겠지만 주 후반으로 들어서면서는 기업 실적이나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슈가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미국 주식시장 역시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루시 오캐롤 애버딘 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도 ECB의 대규모 국채매입 조치 등을 이유로 "그리스 위기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악사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채무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적어도 유로지역 리스크 자산에 타격이 있을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이 유로존 내 나머지 지역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거나 "실질적인 영향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간 유럽 은행들이 그리스 은행 및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는 한편, 주변 위기국들은 경제가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개선되는 등 그리스와 나머지 유로존 국가들이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스페인의 채권 수익률이 ECB 발표와 맞물려 대폭 하락(가격 급등)한 반면,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채권 수익률은 해당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클수록 높아진다.

◆ 시장 반응은

그리스 총선이 마무리된 직후 유로화는 일단 낙폭을 늘리는 것으로 반응했다.

아시아 외환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098달러까지 밀리며 11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전 11시8분 현재 1.1171/73엔에 호가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로/달러 환율은 1.1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 역시 장중 130.19엔까지 밀린 뒤 같은 시각 131.46/52엔을 지나고 있다. 전장 종가인 131.51엔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0.6%, 중국이 0.05% 정도로 소폭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증시 지수선물 역시 0.8% 정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보야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수석 시장전략가 더글라스 코테는 그리스가 세계 경제에 있어서는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지만 패닉장세는 없다"며 "매도세가 있다면 이는 또 다른 투자 유입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