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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카오톡으로 재난·재해 상황 실시간 제공

기사입력 : 2015년01월30일 13:22

최종수정 : 2015년01월30일 13:22

[뉴스핌=추연숙 기자] 서울시가 다음카카오와 손잡고 폭설·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특별시와 다음카카오는 30일 오전 10시경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안전한 서울 구축을 위한 서울시-다음카카오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30일 상호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카카오톡·다음앱·미디어다음 등)를 통한 서울지역 재난 상황 안내 ▲카카오톡의 '서울시 플러스친구'를 통한 재난예방 및 생활안전 정보 안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및 상호 협력 관계 도모 등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서울 시내 폭설, 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와 화재, 사고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재해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안내 메시지에는 상황 안내, 시민행동요령, 재난 처리현황 및 교통 통제정보 등이 포함된다.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법은 물론, 황사 및 폭염 대비 등 다양한 생활안전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메시지를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찾기 또는 ID검색으로 '서울시'를 검색해 서울시와 친구를 맺으면 된다.

또 포털 사이트 '다음'의 미디어다음 내에 새로 생기는 '서울시 재난 특집 페이지'와 스마트폰 다음앱을 통해서도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된다.

미디어다음의 재난 특집 페이지에는 시민 참여형 위치기반의 지도 '커뮤니티맵'도 운영될 예정이다. '커뮤니티맵'은 폭설 시 제설이 된 곳을 서울시가 안내하고 시민이 주변의 피해 상황을 커뮤니티맵을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재난 지도를 완성하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카카오톡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일상 속에서 재난 예방법 등 유용한 안전 관련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서울시민의 안전 및 생명에 직결된 재난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커뮤니케이션채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서울시의 책무"라며 "다음카카오 등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종 재해 및 재난으로부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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