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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와 신화, 멤버 관련 리스크 벗고 '불꽃 신구 대결' 펼칠까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15:07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15:07

[사진=신컴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2월 아이돌 그룹의 신구 대결이 펼쳐진다. '대세 아이돌' 엑소와 '최장수 그룹' 신화가 연이은 컴백 소식으로 가요팬들을 흥분하게 하고 있다.

먼저, 신화가 2월 말 컴백을 확정했다. 이들은 정규 12집 'WE' 발매를 앞두고 3일 선공개곡 ‘MEMORY’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신화의 국내 활동은 지난 2013년 5월 발매된 11집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13년부터 이길 자가 없는 '대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엑소도 컴백한다. 일찌감치 올 상반기 컴백 소식을 알렸던 이들은 지난 1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에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3월 7일부터 15일까지 주말 4일간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The EXO'luXion-' 개최를 확정하며 2월 컴백설에 무게를 실었다.

신화와 엑소는 이번 컴백에서 비슷한 듯 다른 리스크를 안고 있다. 멤버 관련한 구설수라는 점은 공통점이다. 신화는 도박 혐의로 자숙해왔던 앤디가 합류해 6인 완전체로 돌아오는 반면, 엑소는 지난해 '중독' 활동 시절 12인조에서 크리스, 루한의 탈퇴로 10인조로 개편됐다.

'무한도전-토토가'로 90년대 가요 열풍이 한껏 불어온 가운데, 신화가 앤디를 포함한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에 그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물론 꾸준히 신화를 사랑하는 팬들도 기대가 높다. 특히 초대형 아이돌 엑소와 활동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간 본적 없었던 특급 '신구 대결' 구도가 형성될 지도 관심사다.

◆ '최장수 아이돌' 신화, 'AGAIN' 복고 열풍 수혜자 될까?

신화는 올 2월 컴백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앤디와 함께 지난 1월 25일  SBS ‘인기가요’ 800회 특집에 출연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화는 후배 걸그룹 소나무의 '해결사' 무대에 이어 '티오피'(T.O.P)와 '브랜드 뉴'(Brand New)로 무대로 여전한 퍼포먼스 최강자의 실력을 보여줬다.

[사진=신컴엔터테인먼트]
신화의 컴백은 MBC '무한도전-토토가' 열풍으로 불어온 복고 바람 덕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신화는 90년대 가요계의 주역이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완전체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장수 그룹이라는 데에서 '복고 열풍'에만 기대지 않는 한층 경쟁력 있는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2년 발표했던 정규 10집 'VENUS'와 2013년 'THIS LOVE'의 성적이 좋았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신화는 데뷔 17년을 맞았음에도 여전한 군무와 퍼포먼스, 실망시키지 않은 음악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god가 완전체로 컴백해 '음원 대박'을 기록한 만큼 신화가 세울 새로운 기록과 성적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대세' 엑소, 지난했던 2014 잊고 새로운 출발 알린다

초특급 인기로 2013년과 2014년의 대세로 자리잡은 엑소가 2015 연초부터 기지개를 켠다. 10인조로 개편된 엑소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 활동을 예정하며 '으르렁', '중독'에 이은 또 한번의 대박곡 탄생을 노리고 있다.

엑소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컴백 일정과 컴백곡, 콘셉트에 관해 함구 중이지만, 2월 내에 컴백할 거란 시각이 우세하다. 엑소가 오는 3월 7일부터 15일까지 주말 4일간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The EXO'luXion-' 개최를 확정했기 때문. 물론 콘서트를 통해 무대를 먼저 공개하고 3월 활동을 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이형석 기자]
엑소의 이번 컴백은 '중독' 활동 이후 멤버 탈퇴를 겪은 뒤 첫 정식 앨범 발매다. 지난해 5월 크리스, 9월 루한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SM측에 제기하고 본국인 중국으로 떠났다. 두 번의 홍역을 치렀지만 10인조 엑소의 인기는 건재했고, 단독 콘서트 투어도 7개월간 17개 도시, 30회 공연으로 총 32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마무리했다. 여기에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도 대상격 상들을 휩쓸었다.

지난했던 2014년을 보낸 엑소지만, 굳건한 팬덤과 인기로는 아직 그들을 따를 자가 없다. 지난 1월 말 엑소의 두 번째 콘서트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국내만 120만 접속자가 몰리며 예매가 전면 취소되고 일정을 변경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아직까지는 SM의 최신 남자 아이돌이자 비장의 카드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일거수일투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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