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복합할부상품 수수료 인하, 비계열 캐피탈사에 타격"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08:56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08:56

[뉴스핌=우수연 기자] KDB대우증권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드 복합할부 상품의 수수료 인하는 비계열(non-captive) 캐피탈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3일 정연홍 KDB대우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금 상황에서 복합할부상품 수수료율 인하 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이해관계자는 카드사보다는 캐피탈사"라며 "카드사 매출 비중에서 복합할부상품 비중은 크지않으나 여전사의 경우 그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합할부상품은 지난 2013년 캐피탈사 신차금융취급액 비중을 26.4%까지 늘리면서 캐피탈사의 주요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현대캐피탈을 제외한 제휴 캐피탈사(JB, 아주, KB, BS, 하나, 메리츠)의 비중은 33.1%로 비계열 캐피탈사의 복합할부상품의존도가 더 높은 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non-captive 캐피탈사는 복합할부상품을 통해 자동차업체의 가맹점 수수료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구입비용을 낮춰주면서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 현대캐피탈과 경쟁해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과 같이 복합할부상품 수수료율 인하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non-captive 캐피탈사들의 영업경쟁력 약화로 자산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수료 협상을 앞두고 삼성카드는 수수료 인하의 핵심 근거인 카드사의 짧은 신용공여 기간(1일)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공여기간을 30일로 늘린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용공여기간이 증가하면 결국 카드사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카드-캐피탈 사이의 수수료 배분구조도 재조정될 수 밖에 없어 제휴 여전사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현대캐피탈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 주장의 근거로 ▲ 복합할부상품 수수료 인하 시 현대캐피탈의 상대적인 금리매력이 높아져 자동차금융시장에서의 MS 회복이 기대▲여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오토론(복합할부금융)에 대한 본업업무 비율 규제가 폐지되면서 현대캐피탈이 상황에 따라 복합할부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되는 점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