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청순함 벗은 ‘조선명탐정’ 헤로인…한지민vs이연희, 팜므파탈에 홀리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09일 16:25

최종수정 : 2015년02월09일 1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명탐정1’의 홍일점 한지민과 ‘조선명탐정2’에 출연한 이연희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지난 2011년 47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설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든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1’)이 4년 만에 속편,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을 선보였다.

전작 ‘조선명탐정1’은 조선 정조 17년에 발생한 의문의 관료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명탐정의 활약상을, 속편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의 활약상을 그린다.

중심 에피소드는 다르지만,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허당인지 천재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명탐정이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친다는 커다란 줄기를 따른다. 그리고 그 속에는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게 혼란을 주는 홍일점이 등장한다. 바로 한지민과 이연희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한객주, 한지민…청순함을 벗어던지다

먼저 ‘조선명탐정1’에서 활약한 한지민은 조선 시대 미녀로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극중 그가 열연했던 인물은 조선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쥔 한객주. 당시 드라마 ‘이산’ ‘카인과 아벨’ 등을 통해 순수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한지민은 한객주를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색다른 이력을 더했다. 그의 이름 뒤에 ‘변신’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따라온 때이기도 하다.

영화 ‘조선명탐정1’에서 한객주를 열연한 배우 한지민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그렇게 한지민은 팜므파탈의 요염함과 객주로서 도도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냥함을 지운, 반 옥타브쯤 올린 어조는 섹시한 매력을 더욱 부각했다. 여기에 눈매를 강조한 화장과 우아한 올림머리는 물론, 시상식에서도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지 않았던 그는 시스루룩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한복 입고 등장, 극장가를 찾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캐릭터를 고를 때 섹시함에 끌렸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객주의 모습을 표현할 때 섹시함이 필요했다”던 한지민은 화려한 치마폭에 비밀을 감춘 한객주처럼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 뒤로 숨겨둔 섹시함을 마음껏 발산하며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히사코, 이연희…성숙함으로 관객을 유혹하다

‘조선명탐정2’에서 한지민의 자리를 채운 이는 이연희다. 그는 김민(김명민)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수사를 방해하는 묘령의 여인인 게이샤 히사코 역을 맡았다. 이연희 역시 그간 수수하고 청순한 매력을 과시하며 남성들의 ‘첫사랑’ 이미지를 도맡아온 대표적인 여배우.

그러나 ‘조선명탐정2’ 속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 봐왔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전편에 이어 ‘조선명탐정2’ 메가폰을 잡은 김석윤 감독의 “이연희의 냉소적인 표정, 절망이 어린 표정이 좋았다”는 말처럼 이연희는 차갑고 비밀스러운 히사코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려내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여기에 한껏 짙어진 화장과 강렬한 색감의 기모노를 입고 등장, 그간 숨겨왔던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성숙한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 이연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앞으로의 배우 활동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조선명탐정1’에서 히사코를 연기한 배우 이연희[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앞서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통해 한지민, 이연희와 호흡을 맞춘 김명민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지민과 이연희의 공통점은 절세미녀고 ‘핫’하는 거다. 하지만 두 사람 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민은 정말 예쁜데 남자 같다. 아주 예쁜 남동생 스타일이다. 반면 이연희는 마음은 여리고 착하지만, 숫기가 없어서 못 다가오는 스타일”이라며 “한지민이 도도한 외모에서 뿜어낸 반전 매력이 있었다면 이연희는 청순함에서 오는 반전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선명탐정’의 두 번째 이야기 ‘조선명탐정2’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