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원유 공급 잔치 2020년까지’ 유가 비관론 봇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유가 배럴당 20달러 가능성 배제 못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씨티그룹이 국제 유가 20달러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비관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유가 폭락의 주요인 공급 과잉이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최근 유가 반등은 지난해 6월 이후 60%에 달하는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와 석유 메이저들의 설비 투자 감축에 대한 반응일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서 비롯된 추세 전환이 아니라는 얘기다.

[출처:AP/뉴시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각) 원유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데 장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원유 재고가 2015년 중반까지 증가, 지난 1998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8억300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셰일 오일 공급이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해 하루 52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전체 원유 공급 규모가 2020년이면 하루 140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서 IEA는 “유가 급락이 북미 지역의 원유 ‘공급 잔치’에 일시적으로 제동을 걸 수는 있지만 종료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저 업체들의 감원과 투자 축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유 수급이 온전한 균형을 이루기까지는 수년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별도로 가트만 레터의 데니스 가트만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유가 반등이 나왔지만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원유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비관적인 유가 전망의 배경이다. 가트만은 미국 오클라호마에만 230만배럴의 원유 재고가 축적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곳곳에 누적된 물량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원유 트레이더인 비톨 그룹 역시 최근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한 유가가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속하는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선진국의 원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루 원유 거래 규모가 500만 배럴을 웃도는 비톨 그룹의 이안 테일러 대표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기 어렵다”며 “원유 재고가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씨티그룹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예상한 한편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통제 및 회원국 이익 확보 측면에서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