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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뮤지컬] 가족과 함께 '로빈훗' 연인끼리 '킹키부츠' 부모님과는 '라카지'

기사입력 : 2015년02월19일 08:05

최종수정 : 2015년02월17일 18:12

‘로빈훗’ ‘킹키부츠’, 설 당일 휴뮤…연휴 맞아 다양한 공연 정보

[뉴스핌=장윤원 기자] 18일부터 닷새간 황금 설 연휴가 이어진다.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이번 공연가로 나가 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 스테디셀러부터 2015년을 맞아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나는 화려한 라이선스 뮤지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족과 즐기면 더 좋은, 뮤지컬 ‘로빈훗’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레타 ‘부니부니 음악탐험대’ 

[사진=엠뮤지컬아트, 마스트엔터테인먼트, HJ컬쳐]
동명 원작의 독일 작품을 한국 무대로 옮긴 뮤지컬 ‘로빈훗’은 셔우드 숲과 왕궁을 배경으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 박성환, 규현(슈퍼주니어), 양요섭(비스트) 등이 출연한다. 설 연휴에는 18일에 오후 3시와 7시 공연되며 설 당일인 19일에는 극장 휴무로 공연을 쉰다.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오후 3시/7시 각 두 차례씩 공연될 예정이다.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동명 원작 소설을 재구성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의 외면적, 내면적 갈등을 그린다. 맷 로랑 (Matt Laurent)을 비롯한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설 연휴인 18~19일에는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21일에는 오후 3시/7시에 공연하며, 22일에는 오후 2시 공연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

재미와 교육을 모두 책임지는 오페레타 ‘부니부니 음악탐험대’는 올해 5주년을 맞이한 어린이 공연 스테디셀러다. 19일 설 당일에는 공연이 없지만, 연휴인 18일과 20일 양일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관람할 수 있다. 주말인 20일, 21일에도 같은 시간 공연이 열린다.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공연.

◆연인·친구와 함께…뮤지컬 ‘킹키부츠’ ‘원스’ ‘아가사’ 
[사진=CJ E&M, 신시컴퍼니,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김무열 지현우 윤소호)가 드랙퀸 롤라(오만석 강홍석)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화려한 볼거리와 신디 로퍼가 만들어낸 신나는 음악, 감동의 성공 스토리가 결합한 작품이다. 18일과 19일 공연은 없으며, 20일에는 오후 2시/6시 두 차례 공연한다. 충무아트홀 대극장. 

비영어권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원스’는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끌림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 원작 영화를 뮤지컬 무대로 옮겼다. 윤도현, 이창희, 전미도, 박지연 등 배우들이 노래와 연기, 악기 연주를 모두 소화한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오후 8시 공연하고, 20일에는 오후 3시/7시30분 공연이 있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 ‘아가사’는 살인의 천재, 독살의 여왕이라 불리는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열 하루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창작 뮤지컬이다. 김수로 프로듀서의 2015년 첫 대형 프로젝트 뮤지컬로, 최정원, 윤형렬, 주종혁(라이언), 슈퍼주니어 려욱 등이 출연한다. 설 당일인 19일 오후 6시에 공연되며, 18일과 20일, 21일에는 오후 3시/7시 두 차례 만나볼 수 있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해롤드&모드’ 뮤지컬 ‘라카지’…부모님 효도선물로 딱 
[사진=수현재컴퍼니, 샘컴퍼니, 악어컴퍼니]
연극 '해롤드&모드'는 콜린 하긴스의 원작 소설을 재구성한 것으로 19세 소년 해롤드(강하늘 분)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박정자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을 다뤘다. 18일~20일 3일 간 오후 3시에 공연하며, 21일 오후 3시/7시에 두 차례 공연한다. 22일 일요일에는 오후 3시 공연한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부부의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보편적 이야기를 풀어낸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배우 조재현, 임호, 이광기의 출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대학로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힌다. 설 연휴인 18일부터 20일까지 오후 4시에 공연된다. 21일 오후 3시/6시 공연, 22일 오후 2시 공연.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라카지’는 클럽 ‘라카지 오 폴’을 운영하는 중년 게이 부부 조지와 앨빈의 아들 장미셀이 극우파 보수 정치인의 딸 안느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아들을 향한 모성애와 가족의 사랑을 선사하는 ‘라카지’는 18일 오후 2시/6시30분, 19일 오후 6시30분, 20일 오후 2시/6시30분 공연한다. LG아트센터 공연.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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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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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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