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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동 순방 동행 경제사절단 116명…'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14:38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4:38

에너지·건설 이외 IT, 보건·의료, 금융 등 유망분야 다수 포함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5개사 116명으로 꾸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부터 9일까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규모로 대기업 30개, 중소·중견기업 59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6개 등 총 115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이외에도 순방 4개국의 새로운 유망 분야인 IT, 보건·의료, 금융 등 관련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순방 4개국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 IT(디스트릭트홀딩스, 제이디솔루션 등), 보건·의료(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등), 금융(MBK 파트너스 등) 등 진출 유망부문 기업을 상당수 포함했다.

아울러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4개국과 경제협력을 통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을 강화를 위해 SK 이노베이션, S-Oil 등 에너지 관련 기업도 선정했다.

또한 4개국이 우리의 주요 건설·플랜트 협력국이고 두바이 엑스포, 2022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GS건설, 삼성물산 등 18개 건설·플랜트 관련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중소·중견기업은 사절단 전체 참가 기업·기관 중 51%에 해당하는 59개 업체가 포함됐다. 중동 시장에 경쟁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중동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및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산업부는 "2013년 이후 17개 순방국에 대해 10차례 경제사절단을 운영해 총 50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경제효과를 거양했다"며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연중 개설돼 있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에 신청했거나 산업부의 중동 4개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동 4개국 진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선정했다.

중동 4개국 경제사절단 명단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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