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원금보장형 ELS도 원금손실 입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LS 안정성 맹신은 위험…"수수료 높고 리밸런싱 없는 로또" 비판도

이 기사는 2일 오후 5시 20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요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만한 상품도 없죠. 국내 주가도 박스권에 갇힌 '박스피'라고들 하잖아요. 안전한 지수형 주가연계증권(이하 ELS)를 추천합니다."(증권사 PB)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아무래도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죠. 최근에는 지수형 ELS를 많이 추천하고 있고, 요즘은 먼저 알고와서 찾는 고객들도 많아요." (시중은행 PB)

2일 뉴스핌이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PB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다수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지수형 ELS를 추천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2%대에 머무는 반면 지수형 ELS는 보통 6~7%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ELS 상품 추천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수수료(선취수수료 1%)나 유행만을 쫓아가는 포트폴리오 관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ELS 순발행 규모는 16조9000억원을 기록, 지난 2011년의 13조6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발행 증가는 그만큼 수요도 늘고 있다는 증거다.
 

연간 ELS 순발행 추이(꺾은선 그래프) <자료=교보증권, 한국예탁결제원>
◆ "ELS, 리밸런싱 통한 투자 아닌 '로또(lotto)'"

시중은행의 한 PB는 이같은 'ELS 추천 쏠림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물론 판매 수수료가 높은 편이고, 최고 쿠폰금리도 높게 제시되지만 무엇보다도 ELS는 과거의 경험상 안전성이 확인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스텝다운 형태의 ELS는 지수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3년(만기) 이내에 마지막 배리어 이상으로만 회복해준다면 체감 위험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 PB도 무리없이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나 최근 원유를 기초자산으로한 DLS가 낙인(Knock-in)구간에 진입하면서 나타난 손실 등을 보면 ELS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펀드의 경우 자산가격이 폭락하더라도 아예 장기투자를 두고 묻어두면 다시 원금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ELS는 정해진 기간안에 만기상환 배리어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PB는 "금융위기 시절, 만기가 있는 상품이 얼마나 고객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경험했다"며 "최근에도 보면 ELS와 비슷한 구조인 원자재 DLS나 러시아·브라질 관련 ELS들은 낙인 구간에 진입해서 크게 손해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상품담당 관계자는 "ELS는 상품이라기보다는 로또와 같다"며 "투자란 상품 가입 이후 관리하고 리밸런싱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ELS는 이런 과정없이 가입 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증권사의 기획에 따라 성과가 엇갈리고 그 예측이 맞을 확률도 높지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ELS 상품 담당자는 "ELS는 구조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환매가 힘들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설명하기도 힘들다"며 "그러다보니 손실이 날 경우 고객들은 더욱 화가나고 판매사들은 더욱 난감해진다"고 덧붙였다.

◆ "원금보장형 ELS도 원금손실 가능성 있다"

올바른 ELS 투자를 위해서는 원금 보장형이라 해도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 만기 이전 중도상환시 원금 손실을 볼 수 도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원금보장형 ELS라 해도 만기시 정말 '원금'만 돌려주거나 최저 보장 이율이 물가상승률이나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일정한 만기동안 다른 상품에 투자할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원금 손실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전문가들은 증권사나 은행에서 얘기하는 최고 수익률은 가장 이상적인 상황하에 가정된 것이며, 실제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은 그보다 낮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신상희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주임연구원은 "만일 ELS 발행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보장형이라해도 ELS 투자자에게는 예금자보호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수익률에 혹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이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낮은 편"이라며 "상품 가입시 투자설명서에 명시된 과거지수 기준 모의투자 데이터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