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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주택시장 반등에도 관심은 '상가·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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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내 상가나 빌딩 투자…재건축 아파트 관심 낮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을 가진 자산가들은  여전히 주택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자산가가 예의주시하는 부동산은 도심 내 상가나 빌딩, 신도시 택지지구에 있는 상가 건물이다. 오피스텔도 투자 목록에 올라있다. 매달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여전히 주목받는 셈이다.

5일 은행권 부동산 PB에 따르면 주택시장 반등세에도 자산가는 주택보다는 상가나 빌딩, 오피스텔을 포함한 수익형부동산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거래가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에 온기가 흐르고 있지만 자산가의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다.

강태욱 하나은행 PB본부 부동산팀장은 "VIP(자산가)는 상가나 빌딩, 오피스텔을 포함한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며 "지난 2012년 말 대비 집값이 오른 것은 맞지만 호황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주택시장 외생변수도 많아 배팅(투자)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용화 외환은행 PB부동산팀장도 "서울 도심 내 상가나 중소형 빌딩, 신도시 택지지구 내 상가 정도만 자산가가 관심을 보이는 부동산"이라며 "주택에 대해 묻는 자산가도 일부 있지만 액션으로 이어지는(직접 거래하는) 경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자산가가 주택 매입을 꺼리는 이유는 낮은 환금성 때문이다. 주택에 투자하면 당장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은 매맷값이 상승해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상가나 빌딩은 매달 임대료를 챙길 수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5%대로 하향세지만 여전히 시중금리보다 높다. 강 팀장은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4~5%만 나와도 저금리 탓에 은행 이자율보다 높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PB에 따르면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은 용산구 이태원이나 마포구 홍대입구 지역 20억~50억원대 빌딩이다. 특히 지하철역 주변 빌딩이 가장 인기가 높다.
 

[사진=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상가 건물

아파트 투자 유망 종목인 강남권 재건축에 대해서는 자산가의 관심은 적다. 자산가는 재건축 아파트를 이미 한두채는 갖고 있어서다. 더욱이 주택시장 분위기 반등 조짐에 호가도 올랐다. 

한 시중은행 강남PB 센터 팀장은 "자산가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그 중에서도 대형면적을 1가구 이상 갖고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하려는) 자산가들의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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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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