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철환의 문화의 향기<19> 호기심도 채우고 힐링도 한다, 세계로 떠나는 여행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철환의 문화의 향기<19> 호기심도 채우고 힐링도 한다, 세계로 떠나는 여행길
 
여행이란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훌쩍 떠났다가는 자신이 살던 곳이 그리워 질 때 다시 찾아드는 과정의 모든 연속이다. 여행은 피곤하면서도 즐겁다. 또 많은 것을 실제의 경험을 통하여 보고 듣고 배우게 된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만들어진 경험은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진 간접경험에 비해 훨씬 더 오랜 동안 뇌리에 남게 된다. 세월이 지난 뒤에도 여행의 기억은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 모험심과 개척정신 같은 것이 담겨져 있다. 여행을 통해 얻는 새로운 에너지는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동안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해 힐링이 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행은 낭비가 아닌 새로운 창조의 과정이라 할 것이다.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는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에서 여행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그러면 이제 세계여행을 떠나보자. 세계 유수의 관광경쟁력 보유 국가들은 대부분 자국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주요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거나 발굴하고 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여행목적 또한 크게 문화기행과 자연기행으로 구분될 수 있다. 그런데 문화기행은 유럽이 제격이고 자연기행은 아메리카대륙이 제격이다.
 
먼저 유럽으로의 문화기행을 떠나보자. 유럽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문화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언어부터 매우 다양하다.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러시아어뿐만 아니라 나머지 국가들도 거의 대부분이 자기들의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기질이 나라와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음식과 풍습도 제각기 달랐다. 이는 미국이 여러 부류의 인종들이 뒤섞여 살고 있지만, 영어라는 공용어가 통용되고 있고 ‘아메리카문화’라는 단일문화 아래 정체성을 지키면서 국가통합을 이루고 있는 것과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럽인은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이를 잘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과거 유럽인들이 일구어낸 문화적 업적을 감안할 때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그들은 인간의 능력도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자긍심을 우리 인간들에게 심어 주었다. 
 
또 그들은 도시를 설계할 때, 외형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내부 장식만 현대화한다든지, 혹은 아예 내부 장식마저도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다. 그래서 아직도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들이 많으며, 이러한 모습을 보기 위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유럽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도심에는 신(新)시가지와는 별개의 구(舊)시가지가 남아 있다. 이 구시가지에는 성당과 왕궁 등 과거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문화유산이 잘 보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시가지의 한복판에는 성당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성당은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구시가지는 물론이고 신시가지의 어떤 건축물도 이 성당보다 높이 올라갈 수 없도록 고도 제한을 받는다. 색상도 규제를 받는다. 이들 문화유산은 또한 귀한 관광자원이 되어 후손들에게 막대한 관광수입을 안겨 주고 있다.
 
이 유럽문화기행의 꽃은 이탈리아와 프랑스라 생각된다. 이탈리아는 중세로마시대와 이후 르네상스문화의 꽃을 피워내었다. 프랑스는 르네상스문화를 전수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갔다. 이곳들을 거닐다보면 거리 자체가 박물관이고 미술관이며 문화재이다. 여기에 위치한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인류의 찬란한 문화유산들이 빼곡히 전시되어있다.
 
그런데 이 박물관은 넓은 의미에서 미술관이나 과학관, 도서관과 기록보존소까지를 포괄하며, 인류의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의 정수를 수집하고 기록하고 보존해 놓은 곳이다. 주요 세계박물관으로는 프랑스의 루브르와 오르세, 영국의 대영박물관, 이탈리아의 우피치와 바티칸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 대만의 고궁박물관, 미국의 스미소니언박물관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비유럽권의 주요 문화기행지로는 크메르제국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앙코르와트사원, 잉카문명의 유적지인 페루 마추픽추, 아즈텍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멕시코시티, 인도문명과 이슬람문명이 혼재된 타지마할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추픽추는 남미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잉카문명 유적지이다. ‘태양의 도시’, ‘공중 도시’, ‘잃어버린 도시’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잉카제국의 슬픔과 인디오 문명의 전설을 남긴 채 우리의 뇌리 속에 영원한 수수께끼로 잠들고 있다. 장구한 세월 동안 세상과 격리되어 유유자적함을 고이 간직한 곳. 그래서 더욱 신비하고 풀리지 않는 영원의 수수께끼가 가슴마저 벅차게 하는 곳이다.
 
스페인은 유럽에 위치하지만 좀 색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이슬람세력의 중심지역할을 해오던 코르도바에는 이슬람과 기독교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아랍인들은 스페인에서 완전히 축출되기까지 약 700여 년 동안 이 땅을 지배했다. 그사이 아랍인들은 수도 코르도바에 이슬람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워 놓았다. 물론 그 동안 이곳을 탈환하기 위한 가톨릭세력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아 이들 두 세력 간의 공방이 무수히 이루어졌다. 결국 1492년 가톨릭세력이 이곳을 완전 장악했는데, 이후 가톨릭은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기존의 이슬람 사원보다도 좀 더 높고 화려한 성당을 바로 곁에 세워놓았다. 그래도 이슬람사원을 완전히 훼손시키지는 않았다. 이것이 바로 메스키타 (Mezquita) 성당 겸 사원인 것이다.
 
이제 아메리카대륙으로의 자연기행을 떠나보자.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캐나다로키 그리고 브라질의 이과수폭포 등은 대자연이 빚어낸 걸작품들이다.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을 다니다보면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에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오랜 세월을 두고 땅덩어리가 침식되고 융기되거나 혹은 풍화되면서 자연이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변화한 것이다. 행여 산짐승이라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울창한 숲을 지나면 얼마 있지 않아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밭의 사막이 이어진다.
 
미국은 이 대자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National Park) 제도를 마련· 운용해오고 있는데, 1872년 옐로스톤을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한 이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는 중이다. 그랜드캐년은 도도한 콜로라도 강의 물결이 수많은 세월에 걸쳐 대지를 침식하여 만든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말할 수 없이 웅장한 규모와 태고의 빛이 감도는 듯한 신비한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절로 우러나온다.
 
캐나다 로키에는 끝없이 구비구비진 골짜기 사이로 마치 우유를 쏟아 부어놓은 것 같은 빙하가 뒤덮인 거대한 산봉우리들이 우뚝 서있다. 또 그 곁에는 오염되지 않은 순백의 빙하가 녹은 호수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에메랄드빛을 발하고 있다. 마치 나 자신이 그 골짜기 속으로 빨려들어 갈 것만 같았다. 여기에 사슴, 산양, 곰에 이르기까지의 야생동물들이 마중을 나와 여행의 풍미를 한껏 더해준다.
 
한편,여행의 목적은 어느 한곳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여행 즉 힐링을 위한 여행, 그리고 세상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색다른 문물을 접하고 구경하는 여행으로도 나누어지고 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여행의 힐링기능이 더 중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행객들은 처음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몰려다니다 점차 중소도시로 발길을 돌려 세상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닌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덜 붐비기에 그만큼 더 많은 자유를 즐길 수가 있다. 또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르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그래서 오감으로 즐기는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 나서거나 여러 가지 공연이나 이벤트를 즐기며, 그 고장의 명물요리를 맛볼 수 있는 등 현지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명상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이 있다. 천 년의 세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배낭에 순례의 상징인 조개껍질을 매달고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온 길이다.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la)로 가는 길이다. 그 길에는 진한 역사의 향기가 배어있으며, 중세에 지어진 오래된 교회와 고색창연한 건물들, 그리고 로마시대의 돌길까지 아름다운 풍광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옛 자취로 가득하다.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느리게 숨 쉬고 싶을 때, 길 위의 자유가 그리워질 때, 평범한 삶에서의 작은 일탈을 원할 때,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 길은 명상과 구도의 길이 되어 있다. 지금도 800km 여정의 길을 매년 약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제 이 여행의 경제적 개념인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관광시장의 규모는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증대, 보다 즐거운 삶을 누리고자하는 욕구증대 등에 따라 앞으로 경제성장 속도를 훨씬 상회하며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의 예측에 따르면 세계 관광시장 규모는 향후 매년 약 7% 수준 증가하여 2010년 5조 7천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객 수도 같은 기간 9억 4천만 명에서 16억 명으로 약 1.7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나라는 프랑스이며, 2위는 미국, 3위 중국, 4위 스페인, 5위 이탈리아 순이다. 우리나라는 23~25위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관광경쟁력을 제고하여 2017년까지 15위권으로 진입시키고, 국내관광소비액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관광인프라의 선진화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최대 고객인 중국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관광상품의 고급화 등이 이루어질 때 가능할 것이다.
 
이철환 하나금융연구소 초빙연구위원·단국대 경제과 겸임교수 ('아름다운 중년, 중년예찬' 저자)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