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유럽 유동성 온다…하이일드, 단기 전망 '맑음'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09:12

[3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하이일드 채권펀드 추천…'AB글로벌고수익' 펀드 1위

이 기사는 10일 오전 11시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30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기업은행(서미영 WM사업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장) 신한은행(김상우 IPS본부장) 우리은행(곽상일 WM사업단 상무) 외환은행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신인식 개인고객부장) SC은행(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한국운용(이용우 전무)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백삼은 상품개발팀 차장) 대신증권(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한화투자증권(박성현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이승우 크로스에셋전략 팀장) KTB투자증권(강원용 압구정금융센터 센터장) NH투자증권(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선진국 하이일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다.

10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3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에 따르면, 단기 투자 관점에서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전망이 전월대비 개선됐다.

지난달까지는 1년 이내 단기투자자들이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비중을 축소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응답이 우세했으나, 이달에는 투자심리가 '비중 유지'로 올라섰다.

이는 유로존 양적완화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하이일드 채권 시장도 온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격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는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 주목하고 있다.

서미영 기업은행 WM사업부 부장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의 역사적 저점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 하이일드의 경우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유럽 하이일드 채권은 양적완화 정책과 유럽 경제가 경기 회복의 초입에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동철 신한금융투자 IPS 본부장도 "ECB의 양적완화가 우량 회사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순차적으로 하이일드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년 이내 단기 투자비중은 유지하되, 1년 이상 장기투자는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상품컨설팅센터장도 "하이일드 채권은 금리 리스크보다는 크레딧(신용) 리스크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어서 경기 회복기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있다"며 "단 미국은 금리 인상으로 채권형 매도가 집중될 경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있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추천한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펀드 <자료=뉴스핌>

전문가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펀드는 'AB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 펀드로 응답자의 33%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채권)'펀드의 추천이 27%에 달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중에서도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가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외에도 유럽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자(채권-재간접)',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채권-재간접)'펀드 등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

한편, 지난 분기에 유가하락 직격탄을 맞은 하이일드 채권이 유가 움직임에 따라 아직도 불안감을 내포하고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올해 하반기 이후로 점쳐지는 미국 금리인상도 하이일드 채권에는 부담 요인이다.

김상우 신한은행 IPS 본부장은 "유로존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하이일드 채권 금리가 이미 크게 하락했으며,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하이일드채권에서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유 관련 정크본드 발행 기업들의 도산 가능성 역시도 고려해야할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응답자는 "최근 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일부 축소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흥국 채권과 마찬가지로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자금 흐름 변화와 스프레드 확대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