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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전문가 "美금리인상 불구 韓증시 투자 늘려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10일 13:35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09:30

[3월 글로벌포트폴리오 투자전략 설문] 하이일드채권 투자셈법 복잡

[편집자]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30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기업은행(서미영 WM사업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장) 신한은행(김상우 IPS본부장) 우리은행(곽상일 WM사업단 상무) 외환은행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신인식 개인고객부장) SC은행(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한국운용(이용우 전무)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백삼은 상품개발팀 차장) 대신증권(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 파트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이승우 크로스에셋전략 팀장) KTB투자증권(강원용 압구정금융센터 센터장) NH투자증권(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한기진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투자전략을 수정하라.”

3월 자산관리시장은 미국발(發) 충격에 대비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3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글로벌자산배분 전략 3월 설문에서 자산관리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에 맞춘 자산배분전략 고민에 빠졌다.

◆ 미국 금리인상 맞춰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투자 셈법 복잡

우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펀드에 대한 투자셈법이 복잡해졌다. 

이론상 금리가 오르면 채권수익률은 하락한다. 김상우 신한은행 IPS본부장은 “유로존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출구전략 우려로 하이일드에서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유 관련 정크본드 발행 기업의 도산 가능성 역시 고려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를 늘리라는 편에서, 김임규 현대증권 상품컨설팅 센터장은 “하이일드의 경우 금리리스크보다 신용리스크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어 경기회복기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채권형에서의 매도가 집중된다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요인”이라고 했다.

관심 가져볼 상품으로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과 JP모간단기하이일드를 많이 추천했다.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도래하면서 듀레이션(Duration)이 짧은 펀드가 하이일드 펀드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유로화 약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미국의 금리인상시기가 맞물리면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유로당 1.2달러 수준이 ‘1달러=1유로’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분위기다. 중국 위안화 역시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단기적으로 약세를 점쳤다.

◆ 전문가 90% "코스피·선진국 주식 보유하거나 확대"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와 선진국 증시에 부정적 뉴스인데도, 주식 투자를 더욱 늘리라는 목소리가 컸다.

3월 설문 조사에서 국내 주식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90% 이상이었다. 유럽과 미국 증시 보유하라는 권고도 여전히 많았다.

김임규 센터장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때보다 더 천천히 미국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금리인상 하겠다는 시그널은 준 상황이기 때문에 인상 속도만 급하지 않으면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 ECB의 양적완화와 기업의 실적 개선 등으로 증시 상승 요인이 많다는 전망이다.

◆ "5억 이상 자산가, 과세 피하기 위해 절세 채권해야"

자산규모별 투자포트폴리오를 봐도 국내와 선진국 주식 비중이 확대됐다.

금융자산 1억~5억원을 가진 자산가를 위한 투자 대상별 포트폴리오는 현금 16%, 주식 31%, 채권 20%, 펀드 22%, 부동산 등 기타 11%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채권 비중이 1%p 줄어든 반면 주식 비중이 1%p 늘었다.

금융자산을 5억원 이상 가진 자산가라면 현금 16%, 주식 29%, 채권 21%, 펀드 17%, 부동산 17%를 배분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주식 비중이 1%p 늘어난 게 특징이다.

서미영 기업은행 WM사업부장은 “금융자산 5억 이상 고객의 경우, 항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채권부분을 절세채권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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