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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연준, '인내심' 버리면 후폭풍 거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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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정책회의에 이목 집중…달러·유가 흐름도 주시해야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이번주 시장의 최대 이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정책회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 AP/뉴시스]
연준은 17일과 18일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은 이번 정책 성명에서 연준이 9년만에 첫 금리인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연준의 정책 기조를 한마디로 압축해온 표현들의 변화는 이미 지난 2004년 금리인상 과정에서 보여준 절차와 거의 흡사했다. 당시에도 연준은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이라는 표현으로 저금리 유지 방침을 고수해오다 금리 인상 전 '인내심(patient)'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로 대체했다. 이후 다음 정책회의에서 이를 삭제하고 신중한 금리인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결국 6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지난 2월 고용보고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실업률 또한 6.5년래 최저 수준인 5.5%까지 하락하는 등 고용 관련 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전개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인내심'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연준이 현재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확실한 긴축정책의 신호를 보낼 경우 증시에 몰아칠 후폭풍은 거셀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이번 정책회의에 대한 부담감이 일부 선반영되며 다우지수가 0.6%. S&P500 지수가 0.9%씩 하락했다. 이는 3주 연속 내림세였다. 나스닥지수 또한 1.1% 빠지며 하락세가 2주째 지속됐다. 

벤치마크 S&P500지수는 강력한 2월 고용지표 이후 2.6% 후퇴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이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에 전적으로 대비해오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주 연준이 인내심 문구를 삭제할 경우 뒤늦게 가파른 매도세가 펼쳐지며 투자자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정책성명의 여파로 지난 2013년 5월의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과 같은 혼란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뒤 5월 21일~6월 24일 벤치마크지수는 5.8% 후퇴했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를 토대로 금리인상 전망을 추적하는 CME Fed워치에 따르면 단기금리 선물은 트레이더들이 6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단 19%만 반영하고 있다. 반면 9월 가능성이 여전히 58%로 지배적인 모습이다. 이는 연준이 정책회의에서 강경한 톤을 보일 경우 시장의 충격이 일파만파 퍼져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부분은 비단 연준뿐만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의 강세가 과장될 정도로 증시의 불안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주 조기 금리인상 전망을 등에 업고 달러지수가 4주 연속 장기 랠리를 펼쳤다. 지난 13일 달러지수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12년래 고점에 도달하자 달러 강세가 미국의 다국적기업 순익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증하며 증시에 큰 부담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리서치는 역사적인 관점에 비춰볼 때 달러지수가 지난 4개 분기 동안 보인 25% 상승폭은 주가수익비율의 10% 감소와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4거래일 동안 달러지수와 S&P500지수의 상관계수는 -0.96으로 완벽한 역상관관계(-1.0)에 바짝 근접했다. '달러 강세 지속=증시 추가 하락'의 공식이 거의 성립됐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이번 주에 바닥을 다시 한번 시험할 수 있는 국제유가도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가가 신저점을 경신할 경우 투자자들은 에너지 기업 실적에 미칠 여파를 재평가하게 되며 관련주에 추가 매도 압력을 넣게 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4월물은 종가 기준으로 현재 배럴당 44.84달러로 1월에 작성한 저점과 불과 39센트 거리만을 두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WTI의 바닥을 40달러선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이슈가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이보다 낮은 수준을 향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준 정책회의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주 경제지표 일정은 한산한 편이다. 2월 산업생산(16일)과 4분기 경상수지(19일), 전미주택건설업체협회(NAHB)/웰스파고 3월 주택시장지수(16일)·2월 주택착공지표(17일) 등 일련의 주택지표들이 눈여겨볼만 하다. 

오라클과 어도비시스템스(17일), 페덱스와 제너럴밀스(18일), 나이키와 레나(19일), 티파니·다든레스토랑·KB홈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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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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