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ELS특집] 미래에셋증권, 안정성 강화한 '한달동안 녹인관찰 ELS'

기사입력 : 2015년03월18일 15:56

최종수정 : 2015년03월18일 15:56

조기상환 기준 완화해 안정성 '확' 높였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기준금리가 사상 첫 1%대로 진입한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도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기대수익률을 낮춘 대신 조기상환 기준을 완화해 손실을 볼 가능성을 줄인 EL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한달동안 녹인관찰 ELS’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20영업일(한달)동안 연속으로 녹인이 발생해야만 녹인(KI)으로 인정한다. 만일 19영업일 동안 녹인이 발생하고, 20영업일에 모든 지수가 녹인 가격 위로 가격이 올라오면 녹인이 취소되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투자 기간 중 녹인은 ELS 투자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녹인은 사전에 정한 손실 한계조건 이하로 투자자산 가격이 하락 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종가 기준으로 단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있으면, 수익구조가 변경된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 제7210회 스텝다운 ELS’는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 이 상품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20영업일동안 연속으로 녹인(KI)이 발생해야만 녹인으로 인정하는 상품으로,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연 6.5%의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증권은 6개월 이후 매월 조기상환 기회를 주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조기상환은 만기가 되지 않더라도 일정 기준에 부합되면 약정된 금리와 원금이 상환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ELS상품은 6개월에 한 번씩 조기상환 기회를 줘서 3년동안 총 5번의 기회가 있는 반면, 이 상품은 총 30번의 기회로 일반적인 상품보다 조기상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증권 제7370회 스텝다운 ELS’는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 이 상품은 6개월 이후 매월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23개월), 85%(24개월~36개월) 이상이면 연 6.54%의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안정성이 강화된 ELS가 출시되면서 높은 위험을 감내하고 높은 수익률을 주는 상품 보다 손실 볼 가능성이 낮고 1년이내에 조기상환될 확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중위험·중수익의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ELS 상품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LS투자자는 상품 가입전에 간이투자설명서와 투자설명서 상에 나오는 '기초자산의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수익률 모의실험' 등 가입에 꼭 필요한 자료를 체크하라"며 "전문가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맞는 상품유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