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고(故) 정주영(사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범현대가(家)가 한자리에 모인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 정 명예회장의 직계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를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손주들도 참석하고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 고 정인영 회장(정주영 회장 첫째 동생)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범 현대가의 일원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는 고인이 타계한 21일 하루 전날인 20일 오후 청운동에 모여 제사를 지내왔다. 고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고인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8월16일)과 함께 범현대가가 함께 자리하는 연례 가족 행사다. 특히 이번 기일에는 아산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범 현대가는 이와 관련된 기념행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정주영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25일 강원 통천군에서 태어나 2001년 3월21일 타계했다. 선영은 경기도 하남 창우리에 있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범 현대가 형제들과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아산의 기일인 21일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그룹 사장단 및 임직원 등은 지난 19일 오전 창우리 선영을 참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