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업들 美 달러 판다… 3월들어 외화예금 감소

기사입력 : 2015년03월20일 14:24

최종수정 : 2015년03월20일 14:24

"환율 추가 하락 어렵다" 보고, 환차익 실현

[뉴스핌=한기진 기자] 3월이 되자 기업들이 돌연 미국 달러화를 팔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를 깨고 1130원대까지 치솟자 나타난 현상이다. 이 수준을 기업들이 환율 고점으로 보고 환차익을 얻기 위해 달러를 매도한다는 풀이가 나온다. 2월까지 달러 강세에 힘입어 국내 거주자 美 달러예금은 증가세였다.

20일 국내 최대 외환거래 은행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미 달러화 예금잔액은 1월 말 87억5300만달러, 2월 말 97억700만달러로 늘어나다가 지난 19일 기준 88억 3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불과 20일만에 8억7000만달러를 정리한 셈.

외화예금의 90%는 기업들이 예치한 것으로 개인의 수요도 투자목적보다는 자녀 유학비용 등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어서, 기업들의 외환전략에 의해 예금잔액이 변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거주자외화예금은 우리경제의 대외거래 증가에 맞춰 늘어나는 추세”라며 “2월에는 공기업의 수출입대금 예금이 많았다”고 했다.

그런데도 외화예금이 3월들어 감소한 배경은 최근 달러/원 환율에 대해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풀이가 많다.

최현호 외환은행 외환사업부 차장은 “기업들이 최근 환차익을 실현하거나 원화결제를 늘리면서 외화예금이 감소했다”면서 “새롭게 외화예금에 가입하려는 수요는 관망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을 고점으로 보고 환차익을 실현하는 증거들은 많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 환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었는데도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26.40원에 그쳤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경제전망 자체가 불안해 금리 인하는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예측했던 부분이었다"면서도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됐고 단기 급등세에 따른 레벨부담감에 차익실현성 포지션 정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지난 16일 1131원으로 고점을 찍고 내리자 다소 매도세가 줄었다. 외환은행의 미 달러화 예금잔액은 지난 13일 86억2500만달러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가 최근 3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