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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채권 등급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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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의 등급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20일 ‘2015년 지방정부 일반채권 발행 업무에 관한 통지(통지)’문을 통해 올해 지방정부 일반채권 발행 및 수탁판매∙신용평가등급∙정보공개 등 업무에 관한 상세한 규정을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그간 지방정부 보통채권 신용등급을 나타내던 플러스(+)와 마이너스(-) 중에서 플러스 표시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이다.

중국 지방정부 채권은 자금용도와 상환자금 출처에 따라 보통채권(일반채권)과 수익채권(전문채권)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보통채권이란 성(省)∙자치구∙직할시정부(성급 정부로부터 자체 채권 발행 승인을 받은 계획단열시(計劃單列市 중앙직속의 계획도시) 포함)가 공익 프로젝트를 위해 발행하고 일정 기한 내 일반 공공예산수입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정부채권을 가리킨다.

지방정부 보통채권 신용평가등급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지난해 관련 규정을 마련, ‘AAA’에서부터 ‘C’까지 3단계 9등급이던 신용평가등급체계에서 AAA급과 CCC-C급을 제외한 모든 등급에 ‘플러스’와 ‘마이너스’ 부호를 사용하여 등급을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재정부 ‘통지’가 발표됨에 따라 앞으로는 AAA급에만 신용등급이 해당 등급보다 다소 낮음을 표시하는 ‘마이너스’를 표시할 수 있고, 다른 등급에는 등급 미세조정 부호가 사라지게 된다.

이에 관해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중채자신(中債資信) 수석 애널리스트 훠즈후이(霍志輝)는 “신용등급 조정은시장 투자자가 발행인의 신용 리스크 차이를 세분화하는 데 불리하고, 채권발행에 참여하는 지방정부 또한 신용등급의 함의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행정등급 등 비(非)시장요소만을 고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채자신은 또 “AAA등급에 각각 ‘플러스’와 ‘마이너스’ 부호를 통한 미세 등급을 부여하는 것은 대형의 신용 등급이 높은 발행인이 중심인 중국 채권시장 상황에 부합하고, 고(高)등급 발행인간의 신용수준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며 “시장 참여자가 신용 리스크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중국 채권시장 발전 및 신용평가등급 체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보통채권 신용등급 체계 조정안이 발표된 데 이어 머지 않아 수익채권 신용등급 조정안 또한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채권은 지방정부가 공공사업을 추진하며 일정 부분 수익을 남기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정부기금이나 전문 수입 등으로 상환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서 수익채권은 지방정부 채권의 새로운 종류로, 상환자금 출처나 프로젝트 관리∙정보공개 등에 있어 보통채권과 많이 다르다며, 보통채권 발행 관리방법을 참조하고 각 분야 의견을 수렴해 수익채권 특징에 맞춘 관리방법을 이미 기본적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훠즈후이는 “수익채권은 상응하는 정부 기금수입으로 상환하기 때문에 보통채권이 제공하는 정보 외에 정부성 기금 수입 및 지출데이터가 전문채권 신용등급 평가 및 정보공개의 중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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