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나스닥 버블우려 '고조'…주인공은 바이오주

기사입력 : 2015년03월25일 17:18

최종수정 : 2015년03월26일 11:41

"지나친 기대감" vs "M&A와 치료제 개발이 배경"

[뉴스핌=배효진 기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 또 다시 버블 경고가 깜빡이고 있다. 다만 이번 버블의 주인공은 IT(정보통신기술)주가 아닌 BT(바이오기술)주다.

중국 베이징의 바이오 기술 연구소 <출처=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투자자들이 바이오주들의 버블 우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이후 나스닥 바이오 지수의 상승폭은 240%에 이른다. 나스닥 100기술지수 상승폭인 82%의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6개월 간 상승폭도 27.4%로 역시 나스닥 100기술지수의 상승폭 7.3%의 3배를 넘어섰다.

투자자문사 비리니 어소시에이츠 조사 결과, 바이오주가 나스닥종합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13%에 불과하지만 지난 1년간 상승분의 27%를 이끌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대폭 늘어났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암젠의 시가총액은 각각 1520억달러와 1270억달러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바이오젠(1080억달러)은 47%, 셀젠(990억달러)은 75% 늘었다.

바이오주가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한 배경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늘어난 것은 물론, 신약 개발과 그 잠재성에 투자자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암 치료제 등 혁신적인 발명이 나오는 점도 바이오주 강세 배경으로 꼽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위험-고수익의 바이오주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다고 지적한다.

실적 집계기관 팩트셋 조사 결과,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이오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나스닥 평균인 27.5배의 2배 수준인 50배다. 12개월 예상 PER도 31.5배로 나스닥 평균 21배를 제쳤다. 셀젠과 암젠 등 주요 기업의 PER은 51.1배, 36.6배이다.

대런 폴락 셰비엇밸류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바이오주는 버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자들이 바이오기업이 제조한 신약의 성공률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한다"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오주 강세가 저금리를 이용한 위험투자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거나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투자자들이 더욱 보수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