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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산을 제2의 허브로…마케팅 강화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15:2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연순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는다는 전략하에 대학생 대상의 부산발 국제선 마케팅공모전을 부산에서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제1회 제주항공 Refresh 마케팅∙광고 대학생 공모전'의 최종 본선 프레젠테이션을 오는 2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본선 프레젠테이션은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발표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상(1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은 물론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우수상(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국내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우수상(2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국내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장려상(3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제주항공은 또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홍보서포터즈 '조이버(Joyber)' 9기를 모집한다. 국내∙외 여행과 항공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여행 및 항공관련 SNS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20~30대 대학(원)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4월12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지원과제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원과제는 제주항공의 부산발 신규노선(오사카, 후쿠오카, 타이베이) 취항이슈를 자유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조이버로 선발되면 5월부터 6개월 간 제주항공 취항지의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노선의 체험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과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조이버에게는 국제선 왕복항공권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각 1매가 제공되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4월13일 서류합격자에게 개별연락하며, 4월16일 서울과 4월17일 부산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조이버 9기는 전 기수에 비해 선발인원을 50% 늘려 부산∙영남지역 대학생을 더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부산마케팅 강화를 통해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에만 부산발 국제선 3개 노선을 동시다발적으로 잇따라 신규취항 할 예정이다.

4월3일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등 2개의 일본 노선을 취항하는 데 이어, 4월8일에는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신규취항한다. 불과 5일 간격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3개의 국제선을 잇따라 신규취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부산은행과 제휴를 통해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을 예매한 E티켓 소지자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환전수수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에서도 구입금액별 할인권, 무료음료권, 무료주차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바우처를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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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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