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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1%시대] ② 전문가 "하위등급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지속"

기사입력 : 2015년04월07일 14:10

최종수정 : 2015년04월07일 14:10

"금리 인하에 수요 과다..리테일 투자매력 '뚝'"

[뉴스핌=정연주 이승환 기자] 회사채 금리마저 1% 시대로 접어들었다. 채권시장에서 고수익을 위한 돌파구는 더이상 찾기 어려운 것일까.

7일 뉴스핌은 회사채 전문가 4인(김상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김은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경록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이상 가나다순)을 대상으로 1% 회사채 시대가 도래한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내용을 지상좌담회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 1% 회사채 금리 시대 도래의 배경이나 원인은 무엇인가.

- 김상만 애널리스트(이하 김상만) = 일차적으로 시중 금리가 낮아진 것이 주요인이다. 회사채가 과거에 비해 더욱 우량자산이 됐다는 의미보다 시중금리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고 보는 것이 맞다. 

- 김은기 애널리스트(이하 김은기) = 경기 둔화로 확대통화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크레딧 물량에 수요가 늘면서 회사채 금리가 낮아지는 동시에 스프레드도 좁혀지고 있다.

- 김상훈 애널리스트(이하 김상훈) = 작년 초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이후 수요 측면에서 공사채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상위권 우량채 품귀현상이 생겼다. 기존 우량채에 투자하던 기관이 조금씩 AA급 회사채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수요가 늘었다.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는한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이다.   

▲ 1%시대 회사채 투자환경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올해 전망은?

- 이경록 애널리스트(이하 이) = 올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주택저당증권(MBS)이 많이 나와서 크레딧 채권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는 하지만 회사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 김상만 = 그동안 신용위험 때문에 AA급과 A급의 스프레드 양극화현상이 계속됐다. 애초 투자자들이 A급 회사채에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금리가 낮아진 상황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하위등급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다만 실제 A급 회사채의 경우 관련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많이 하지 않아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제한적이다. 투자자 수요가 있어 실제로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도 대기업들이 아니다. 잠재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서 하위등급으로의 관심이 확대돼 큰 변화가 나타나기에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 김상훈 = 1%라는 금리의 표면적인 숫자보다 발행 만기의 장기화로 인해 저신용등급 회사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 된 것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 2분기 회사채 정기평가, 변수가 될 수 있을까.

- 김상만 = 결정적인 변수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거나 2014년에 실적이 저하된 경우 등급하향 기조는 신용평가사 측에서 유지할 것 같다. 센티멘털 상 1분기보다는 등급 선정 환경이 다소 불리하다. 회사채 스프레드도 강세기조가 지속되기 보다는 약보합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 이 = 올해도 등급하락이 많이 있겠지만 작년만큼 충격이 크지 않을 것 같다.

- 김상훈 = 신평사 스탠스는 2~3년 전과 비교해볼 때 변화가 없다. 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뱡향으로 가고 있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업체 대부분이 상반기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1% 회사채 시장을 바꿀 수 있는 변곡점은 아니다. 리스크테이킹한 뒤 투자하는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이 선전하고 있으나 주로 우량급 회사채가 주목을 받았다. 2분기 BBB급 시장 활성화도 기대해볼만 한가.

- 김은기 = STX 사태 이후 A등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기피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저금리로 AA이상 우량등급에서도 1% 금리대가 나왔기 때문에 하위등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하위등급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지는 않을 듯하다. 올해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여전히 신용등급 하락 이슈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직 과도기 단계인 듯하며 하위등급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다. 펀더멘탈이 개선된다면 전반적으로 하위등급의 스프레드가 낮아질 수 있겠다.

- 이 = 발행 종목의 양극화는 해소되기 힘들다. 다만 발행 금리의 양극화는 해소되는 분위기다. 발행돼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인기가 많아 A급이 AA급 금리로 나오는 등 발행 금리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 김상만 = 아직 BBB급 회사채는 발행 물량도 거의 없다. 공모주 이슈 등으로 잠재 수요는 좋겠지만 문제는 물건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발행 자체가 제한적이다.

- 김상훈 = 경기에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 회사채 만기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앞으로 1~2년 내 발행빈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투신이나 연기금 쪽은 듀레이션이 늘어나면 금리 손실 규모가 커져 듀레이션을 관리해야 하는데 이들 입장에서 짧은(2~3년)만기의 크레딧 물량 발행을 요청하게 될 것이다. 이를 발행할 수 있는쪽은 A이하 등급 업체다. 

▲ 1%회사채 시장을 맞아 개인들이 관심을 가져봄직한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 김상만 = 현재 워낙 금리가 낮은 상황인데다 신용위험을 무리하게 안을 수 없으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웬만한 AA급, A급 회사채도 2.5%를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A급에서 은행 캐피탈사나 내수업종 기업들 중 풀무원식품, 해태제과 음식료 기업들이 괜찮다고 본다. 그외 크레딧 시장 내에서 보면 추천할만한 것이 많지 않다. 자금 집행을 해야하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량등급 장기물 선에서 투자를 고려해야겠지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잠깐 회사채 투자를 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 이 = 등급이 낮고 신용이슈가 있는 것들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개인들 입장에서 더이상 안전한 투자처가 없다. 대한항공 유동화채권처럼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것에 투자해야 할 것 같다. 딱히 안심하고 투자할만한 회사채가 없다.

- 김상훈 = BBB급 업체들 중 등급상향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이 꽤 있다. 등급상 표면 금리가 3% 후반도 나온다. 이런 상품은 리테일 입장에서 매력적인 상품들이다. BBB급은 개인들이 찾을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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