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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큰손& PB] "상업용 부동산·비상장주식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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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부장 "국내 주식, 금리 오를때까지 투자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9일 오후 5시 2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거액 자산가와 기관들은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저금리에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덩달아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부장<이형석 사진기자>
이승호(사진)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부장은 9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1%대 초저금리 시대의 거액자산가들의 관심 투자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준금리 사상 첫 1%대 진입에 최초의 1%대 회사채 까지 등장, 거액 자산가들도 저금리 극복 비결을 찾기 위해 문의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장은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거액자산가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두가지"라며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지 여부와 예금 외 자산은 그대로 보유해도 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먼저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며 기관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외국 자본들이 한국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며 "전세계적으로도 외국인 부동산 투자 비중이 리먼 사태 이전만큼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투자청은 남산 스테이트타워를 인수했고, 사모펀드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는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를 사들였다. 최근에도 해외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강남권 건물 매입을 타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는게 이 부장의 귀띔이다.

비상장주식 역시 거액자산가들의 알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부장은 "저금리 시장에서 유통시장에 직접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유통시장이 좋아질 때 발행시장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지금은 정책적 분위기 때문에 비상장주식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부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이 연간 1조원~3조원 정도인데 엑시트(투자회수)를 할 경우 매각보다는 상장을 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발행시장은 정보가 유통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며 "개인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익기회가 많다"고 진단했다.


◆ "주식, 무서워하지 마라..젊은 부자들, 해외 투자 적극적"

이 부장은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개인들 사이에 주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지만, 금리가 올라가기 전까지는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유동성이 많은 상황에서 금리는 낮지만 소비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는 (주식에) 발을 담그고, 금리가 인상될 때 빠지는 편이 낫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젊은 부자들의 경우는 국내 보다 해외주식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귀띔했다. 현대차를 권유하면 독일에 상장된 BMW를 매수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반문하는 자산가들은 거의 젊은층이다.

이 부장은 "부모자산을 물려받은 젊은 자산가는 해외투자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며 "해외에서 학교를 나온 이들이 많은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이 부장이 직접 상품을 엄선, 판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인 블랙크레인캐피탈의 자문을 받아 미국, 일본, 홍콩 등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을 팔기 시작했다. 1년여의 검증을 거쳐 판매를 시작한 이 상품은 연초 이후로 10% 이상의 수익을 내며 순항 중이다. 매수한 주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가들의 호응도 크다. 해외 주식의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로 분리과세 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해당자는 절세로 활용할 수도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주식을 할 투자자라면 중국 시장은 장기적으로 계속 봐야 하는 곳"이라며 "국내 주식도 중국과 어떤 관계에 있느냐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자신없는 상품 안 파는게 신뢰의 비결" 

이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부장 <이형석 사진기자>

이 부장은 거액 자산가의 대표적 절세 상품인 브라질 국채를 전혀 팔지 않았다. 가입을 원하는 자산가들에게 조차 판매하기를 꺼려했다. 자신없는 상품은 팔지 않는다는 철칙 때문이었다.

이 부장은 "브라질의 경우 환율 뿐만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 이슈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며 "관리자의 입장에서 10년간 브라질 국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10년간 쿠폰은 계속 나와도, 지금이 바닥이라고 단정지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본다"며 "시장에서 많이 판다고 판매를 권유하는 것보다 정직한 자세로 선량한 관리자 의무를 다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자세는 이 부장을 리먼 사태 때에도 소송 1건 없이 신뢰감 있는 PB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 "1등의 비결, 관점을 바꿨다"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는 관리 자산규모만 4조원이 넘는다. 2008년 3월 설립당시 3000억원에서 7년만에 10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PB 1세대인 이 부장은 자타공인 최고 PB다. 업계에서 몸값 높은 사람들이 몰려있다는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에서 30대에 PB부장 타이틀을 달았다. 2012년 VIP PB로 선정된 이 부장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더니 "운이 좋았다"는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가 보는 성공의 비결은 관점을 달리 하는 것이다. 청담금융센터 내 고객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틀에 박힌 관점을 깨는데 주력했다는 것.

이 부장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그들의 시간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존과 투자의 관점을 달리한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비결은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었다. 그가 대리시절 상사한테 들었던 말이 "지금 고객을 만나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라"였다. 한번의 만남을 일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복장을 갖추고 상담을 하자는 것이 이 부장의 철칙이다.

이날 인터뷰에도 녹색 넥타이와 스트라이프 정장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장은 "옷을 잘 입는 것은 단순히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한 것"이라며 "다시는 볼수 없다는 생각으로 고객을 만나는 순간마다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한국의 패밀리오피스를 장착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꺼내보였다. 이 부장은 "단순히 거액자산가에게 상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싶다"며 "패밀리오피스를 관리해주는 PB로 여러 곳의 가문과 거액 자산가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경쟁력 있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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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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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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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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