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상하이모터쇼] 20일 개막 전세계 주목…'중국 SUV시장' 大격돌

기사입력 : 2015년04월20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4월20일 10:18

월드프리미어 20여대 출품…중국 SUV시장 선점 '신차경쟁'

 [상하이(중국)=뉴스핌 김연순 기자] 지난 19일 찾은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열리는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 and Convention).

개막을 하루 앞둔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를 준비하는 중국 모터쇼 조직위원회, 세계 유수의 글로벌자동차 업체들의 마무리 작업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벤츠, BMW 등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들은 컨센션센터 각 전시홀에 대규모 광고판을 내걸고 중국시장을 품에 안기 위한 사전 작업을 끝낸 상태다.

1~8관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해 컨벤션센터는 35만㎡ 전시장에 전시홀 수만 총 13개에 이른다.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 <사진=김연순 기자>

20일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상하이모터쇼는 총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흘간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 돌입한다.

중국은 지난 2009년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연평균 두자리 수가 넘는 성장으로 2013년에 자동차 판매 2000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8%대 성장으로 23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지난해 중국은 자동차 생산량(2372만대)과 판매량(2349만대)이 각각 23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의 지위를 지켰다.

이 같은 중국시장의 위상을 반영하듯 이번 모터쇼에서는 20여대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신차공개)가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업체와 중국차 업체들 간 SUV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중국 SUV 시장은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SUV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신차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벤츠, BMW, 혼다, 시트로엥 등이 각각 월드프리미어 SUV를 공개한다.

BMW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X5 xDrive40e. <사진제공=BMW>

우선 BMW는 상하이모터쇼에서 SUV인 'X5 xDrive40e' 차량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갖췄으며 최대 출력은 313마력이다. 벤츠도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C쿠페를 공개한다.  지난해 말 공개한 GLE 쿠페의 형제 제품군으로 올 가을 판매가 예정돼 있다.

혼다 역시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중국시장을 겨냥한 컨셉트 SUV를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펀텍(FUNTEC)'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탑재하고 첨단 인포테이먼트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시트로엥 역시 250마력의 SUV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컨셉트카 에어크로스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토러스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7세대 모델로 토러스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선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SUV '올 뉴 투싼(현지명: 全新途胜, 추웬신투셩)'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증가시키고 2.0 GDI 엔진과 7속 DCT를 탑재한 1.6 터보GDI 엔진 등 총 2개 엔진 라인업을 갖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올해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판매된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리무진, 위에둥, 랑둥 등 총 24대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자동차도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K5'를 최초로 공개하고 하반기에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해,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또한 기아차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를 중국에서 출시하고 중국 대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화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신차, 친환경차, K시리즈 등 차량 27대를 출품한다.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티볼리(현지명 티볼란 Tivolan)<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티볼리'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에 본격 판매한다. 쌍용차는 이번 티볼리 공식 출시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의 현지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와 양산차 등 총 7개 모델를 전시한다.

중국 토종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GM울링은 소형 컴팩트 '바오준 560'을 공개한다. 또 SUV 선두 업체인 장성자동차의 경우 플래그십 SUV인 '하발 H8'을 상하이에서 공개한다. 쿠오로스는 새로운 콘셉트카 쿠오로스2로 반격에 나선다.

2013년 쿠오로스3, 2014년 쿠오로스 해치백, 쿠오로스3 시티 SUV에 이은 새 전략 차종이다. 중국에서 최근 급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이밖에 상하이차그룹, 둥펑자동차, 장안자동차, 광저우차그룹, 베이징차 등 규모가 큰 중국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신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