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주가 올라도 손실...홍콩H 급등에 발 동동 '스텝업 ELS'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09:01

홍콩H지수 스텝업 ELS 잔액 26% 손실구간 진입...15000넘으면 추가 손실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0일 오후 7시 2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 "코스피도 홍콩H지수도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있을거라고 하더니…글로벌증시도 잘 모르는데 은행원 말만 믿고 스텝업 ELS에 덜컥 2억이나 넣어버렸네요. 환매하려고 기다리던 참에 지수가 올라버려서 원금손실은 분명해졌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잠도 안옵니다." (박 모씨, 40대 자영업자)

홍콩H지수(HSCEI)가 이달들어 20% 가량 급등한 가운데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업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홍콩H지수가 14720선까지 올라(종가기준) 손실 구간인 낙인(knock-in)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스텝업 ELS란 일반적인 ELS와는 달리 기초자산 지수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의 ELS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지수가 낙인구간보다 내려가지 않으면 수익을 받는 스텝다운형에 투자하고 있지만 그 반대인 스텝업 ELS도 적지않게 발행됐다.

<자료=에프엔가이드,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스텝업 ELS 중 26.2%가 손실 진입 구간인 낙인을 터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ELS는 모두 낙인형으로 기초지수가 일정 배리어를 넘어서면 원금손실이 불가피하다.

즉, 홍콩H지수 스텝업 ELS의 발행잔액이 519억8700만원, 이중 낙인 배리어가 14720(지난 16일 종가기준) 아래로 설정된 ELS의 발행잔액이 136억2100억에 달한다는 얘기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조기상환되지 않은 미상환 발행 잔액 기준, 공모 발행만을 집계한 수치다.

지난해 활발히 스텝업 ELS를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이 78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신증권이 41억4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예를 들어, 지난 10월 발행된 한국투자증권의 'TRUE ELS 제5148회'는 두번째 조기상환평가일인 내일(4월 21일) 홍콩H 지수가 10391.6, 코스피200지수가 242.91을 넘지않으면 조기상환돼 연 7%를 받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이미 홍콩H지수가 14000대까지 치솟아 조기상환은 어렵게됐다. 해당 ELS는 마지막 낙인 배리어인 14548.3을 넘어서면서 원금 손실은 확실해졌다. 이제 중도상환하거나 만기상환일까지 기다렸다가 최종 손실액이 정해지는 일만남았다.

중도상환 하기에도 이미 기준가액이 40%가량 하락한 상황이라, 중도상환 조항에 따라 기준가액의 95% 이상을 받는다고 해도 손실은 원금의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15000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홍콩H지수의 상승이 여기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그렇다면 최종만기가 돌아오는 2016년까지 스텝업 ELS투자자들은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

<자료=에프엔가이드,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현재 미상환된 홍콩H지수가 편입된 스텝업 ELS를 낙인 구간별로 살펴보면 15000대가 전체의 38%(199억1600만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콩H지수가 내년말까지 15000수준까지 올라갈 여력이 있다고 보고, 해당 스텝업 ELS 투자자들은 단기조정이 예상되는 올해 2분기중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할 것을 조언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 연구원은 "홍콩H지수의 향후 추가 상승 여부는 상해종합지수와의 괴리간의 균형점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중국 본토 시장이 최근 과열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종철 신한은행 투자전략팀장은 "홍콩증시는 2분기 중반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3분기에는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이나 내후년까지는 15000~16000선 상승 가능성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중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나타날 때 환매 시점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실 것을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글로벌 증시 지수가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신규 투자자들은 ELS 투자시 낙인 배리어 구간을 좀더 넓게 잡을 것을 조언했다.

김정훈 KDB대우증권 PB팀장은 "글로벌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ELS 신규 진입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ELS는 저금리 시대에 충분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목표하는 최종 배리어를 현재지수 기준에서 좀더 넓게 잡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